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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경구는 박동호의 엔딩인 절벽 장면에 대해 "박동호의 최후는 놀랐다. 전부터 대사에 복선이 계속 깔려서 '그 자리에는 박동호는 없을 것'이라고 하는데 복선을 깔아서 '얘가 죽으려나?' 싶었다. 그런데 정수진의 눈을 보면서 떨어저서 놀랐다"며 "(제작진과) 서로 입 밖에 내지는 않았던 것 같다. 그렇게 가지 않을까 싶었고, '죽는대'라든가 '죽어'는 아니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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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경구는 "초집중해서 했던 것 같다. 그런다 '쪽팔린'(창피한) 이야기지만, 저는 박동호가 아닌 인간 설경구라 그런지, 뒤로 떨어져야 하는데 첫 테이크에서 저도 모르게 와이어를 잡더라. 공포스러웠다. 그러고 나서 안되겠다 싶어서 소심히 손을 놨는데 줄이 있음에도 무서웠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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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경구는 또 박동호에 대해 "그 사람에게 권력을 주는 순간 어떻게 될지 모르기에 저는 위험한 인물의 몰락이라고 본다. 정치의과정을 봤을 ?? 옳지는 않았다. 권력을 이용해 자신의 신념을 실천한 것인데 그게 더 큰 악이었기에 그런 것들마다 다르겠지만, 전체적인 그런 느낌은 아니었다. 이런 사람이 필요하지는 않았다. 작가님이 말한 것처럼 위험한 신념과 타락한 신념이 부딪히는 이야기라서 거기에 집중해서 보시는 게 맞다. 저는 정수진도 원하지 않고 박동호도 원하지 않는다. 각자 인물이 남아서 그렇게 느끼시면 좋겠다. 0하는 것. 오늘 열심히 하는 것. 거대하게 거찰하게 철학을 가지지는 않는다"며 정치와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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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경구는 흔들리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는 박동호와 닮은 점이 있느냐 묻자 "흔들리는 편이다. 신념 같은 거 없다. 신념이 뭔지도 잘 모른다. 큰 대의는 없다. 철학 갖고 하는 거 같지 않다. 누가 안 되게 훼손 안 되게 내가 할 거 열심히 하자 모르겠다 연기 추상적인 게 아니라 생각하기에 철학이 필요한가 저는 그렇다 그냥 나한테 주어진 작품 진짜 열심히 하는 거다. 오늘 열심히. 거창하게 철학 갖고 하지 않는다"고 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