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번 유격수로 선발출전한 김하성은 1-1로 맞선 3회말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애리조나 우완 선발 라인 넬슨의 95.9마일 바깥쪽 높은 직구에 배트를 헛돌렸다.
그러나 1-1 균형이 이어지던 5회에는 안타를 만들어냈다. 볼카운트 1B2S에서 넬슨의 4구째 92.8마일 바깥쪽 볼로 빠지는 커터를 결대로 밀어쳐 우익수 코빈 캐롤 앞에 떨어지는 히트를 터뜨렸다. 허리를 살짝 뺀 채 공을 정확히 맞혀 깨끗한 안타를 칠 수 있었다. 발사각 18도, 타구속도 75.3마일, 비거리 220피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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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를 중계한 로쿠채널 해설을 맡은, 선수 시절 '너클볼의 대가' 톰 캔디오티는 "넬슨이 김하성을 속이기 위해 플레이트 바깥쪽으로 아주 좋은 커터(excellent cutter)를 던졌는데, 기특하게도(to his credit) 김하성은 배트를 스트라이크존에 오래 맞춰놓고 있다가 정확히 받아쳐 우측으로 부드러운 라인드라이브(soft line-drive)를 날렸다. 좋은 타격(good hitting)이었다"고 논평했다.
그러나 샌디에이고는 다음 타자 루이스 캄푸사노의 유격수 땅볼로 김하성이 2루에서 포스아웃돼 득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김하성이 5회말 안타를 치고 나간 뒤 후속타 때 2루에서 포스아웃된 뒤 아쉬워하고 있다. AP연합뉴스딜런 시즈가 7회초 에우헤니오 수아레즈에 좌월 투런홈런을 얻어맞은 뒤 아쉬운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다. 사진=MLB.TV 캡처
이날 샌디에이고는 타선이 침묵하는 바람에 1대9로 대패했다. 이번 홈 3연전을 1승2패의 루징시리즈로 마친 샌디에이고는 49승45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유지했으나, 와일드카드에서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47승42패)에 반 게임차 뒤진 3위로 내려앉았다.
샌디에이고 선발 딜런 시즈는 7이닝 5안타 3실점으로 역투를 펼쳤지만, 패전을 안아 시즌 7승8패, 평균자책점 4.21을 마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