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베트남에서 남편과 조카 등 3명을 독살하고 조카 1명을 살해하려던 30대 여성이 체포돼 충격을 주고 있다.
VN익스프레스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남부 베트남 혼 트라 지구에 사는 응우옌 티 홍 비치(38)가 5일(현지시각) 남편·가족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붙잡혔다.
그녀는 같은 집에서 살고 있는 18세 조카를 독살하려다 발각됐다. 다행히 조카는 위험한 상황은 넘겼지만 여전히 입원 중이다.
경찰 조사에서 그녀는 조카를 살해하기 위해 시안화나트륨을 구입한 사실을 인정했다.
또한 작년 10월부터 올해 5월 사이 남편, 또다른 조카 2명을 독살했다고 시인했다.
그녀는 남편과 오빠·올케 부부, 조카들과 함께 거주했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함께 식당을 운영했는데 빚이 점점 늘자 그녀는 남편(38)이 도박을 해서 그렇다고 생각했다.
이에 그녀는 지난해 10월 남편이 복용하는 약물에 독극물을 몰래 타서 먹게 했다. 그는 4일 후 사망했다.
가족들은 평소 지병이 있었기 때문에 뇌졸중이나 심장 마비로 사망했을 것이라고 여겼다.
남편이 사망한 후, 올케가 불륜을 저질렀다고 비난하자 화가 난 그녀는 지난해 말 7세 조카 딸도 독살했다. 이번에도 가족 중 누구도 사인을 의심하지 않았다.
이어 올해 5월 말 올케와 말다툼을 벌인 후, 이번엔 12세 조카에게 독극물을 먹여 살해했다.
최근 가족간 불화가 또다시 이어지자 그녀는 18세 조카를 살해할 계획을 세웠다.
지난달 22일 집에서 혼자 공부하고 있는 조카에게 그녀는 "여드름이 너무 심하다"며 "어릴 적 같은 문제가 있었는데 가공된 허브를 먹고 고쳤다"고 말했다.
그런 다음 조카가 먹을 허브 영양제 안에 독극물을 채워 건넸다.
영양제를 먹은 조카는 곧바로 졸음이 왔고 의식을 잃기 시작했다. 아들의 이런 모습을 발견한 올케가 병원으로 데려갔고 몸에서 독극물 성분인 시안화나트륨이 발견됐다. 다행히 목숨을 건진 조카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가족들은 이를 신고했고 경찰은 수사 끝에 비치를 체포할 수 있었다. 사용하다 남은 독극물은 인근 공동묘지에서 발견했다.
한편 가족은 비치의 아버지와 아들도 의문사했다며 수사를 요청했다.
아버지는 그녀의 남편이 사망한 직후 세상을 떠났는데, 만성 질환을 많이 앓고 있어 이전엔 아무도 의문을 제기하지 않았다.
이웃들은 14세 아들이 호흡 곤란, 심정지, 전신 청색증 등으로 쓰러졌는데 그녀가 구급대에 연락하기를 주저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끝내 아이는 숨졌다.
경찰은 그녀와 관련된 사망사건에 대해 추가 조사를 벌이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
고소영, '샤넬 굴러다니는' 옷방...'300억 건물' 위화감 논란 잊었나 -
김용만, 13억 불법도박 심경 "일 터지자마자 100명이 기도, 인생 잘 살았다" ('새롭게하소서') -
김동완, 결국 '논란의 SNS' 손 뗀다..."회사가 관리 할 것" -
쥬얼리 이지현, 밤 11시까지 미용 교육 받다가 울컥..."엄마는 늘 죄인" -
신동엽, 故김형곤 따라갔던 '트랜스젠더바'…"알고보니 선배 군대 동기" 충격 -
'문원♥' 신지에 "이혼은 빨리" 악담 변호사…동료도 "인간이 할짓이냐" 절레절레 -
BTS 정국 계좌서 84억 탈취 시도…'본인인증' 뚫은 중국 해킹범 송환 -
'폐섬유증 투병' 유열 "체중 41kg에 연명 치료 논의, 폐이식 수술도 무산" ('유퀴즈')
- 1.아뿔사! AG 대비, 트레이드까지 했는데… 동기생은 복귀전 홈런→대체자는 결승 그랜드슬램, '부상재발' 청년 슬러거의 속앓이
- 2.'대결단' 오타니 결국 방망이 놓는다 "타구 속도 151.2km → 147.7km 급감"
- 3.[U-17 아시안컵]"중국, 21년만에 월드컵 진출합니다!" 2연패 뒤 3차전 승리로 '4위→2위' 기적의 뒤집기…일본이 도왔다
- 4.제2의 김광현 맞다니까! '8G만에 5승 → 다승선두' 24세 新에이스의 폭발적 기세…그가 등판하는 날 팀도 승리한다 [수원포커스]
- 5.또 5할 문턱, 3번째 도전, 이번엔 뭔가 심상치 않다...두산, 다크호스 급부상 조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