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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승37패로 AL 동부지구 선두 볼티모어 오리올스(57승33패)와의 격차가 3게임으로 더욱 벌어졌다. AL 와일드카드는 선두지만, 양키스는 아래를 보고 레이스를 벌이는 팀이 아니다. 디비전시리즈에 직행하려면 동부지구 우승, 최소한 지구우승을 하더라도 AL 승률 2위는 확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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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3경기 팀 평균자책점이 5.84로 30개팀 가운데 꼴찌다. 흥미로운 건 바로 위 29위가 LA 다저스(5.42)라는 점. 다저스는 타선이 막강해 같은 기간 7승5패로 선전했지만, 마운드는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동서부 명문 구단들이 최근 마운드에 '비상등'이 켜졌다고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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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문에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양키스가 선발투수 영입에 나설 것이란 소문이 파다하다. 타깃으로 꼽히는 투수는 '셀러(seller)' 스탠스를 취하고 있는 시카고 화이트삭스 개럿 크로셰다.
그런데 다저스도 크로셰를 놓고 화이트삭스와 협상을 벌이고 있다. USA투데이 밥 나이팅게일 기자는 지난 1일 '화이트삭스에 크로셰를 줄 수 있냐는 의사를 표시한 구단이 15곳에 이른다'며 '다저스가 이미 화이트삭스에 크로셰 트레이드 오퍼를 전했지만, 거절당했다. 화이트삭스는 문의를 해오는 구단들에 다수의 톱클래스 유망주들을 원한다고 통보했다'고 덧붙였다.
진전은 없지만, 7월 31일 데드라인까지는 시간이 많다. 다저스는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부상으로 이탈한데다 에이스 타일러 글래스노도 최근 2경기에서 9이닝 동안 10실점하는 난조를 보였다.
이 때문에 크로셰를 데려온다고 해도 포스트시즌을 물론이고 후반기 많은 이닝을 맡기기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헤이먼은 '화이트삭스가 연장계약을 제안했다는 보도도 있었지만, 알아보니 조건을 주고받은 것은 없다고 한다'면서 '화이트삭스와 크로셰 측이 적절한 이닝 계획에 관해 얘기를 나누고 있다고는 해도 트레이드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크로셰는 올시즌 19경기에 선발등판해 105⅓이닝을 던져 6승6패, 평균자책점 3.08, 23볼넷, 146탈삼진, WHIP 0.97, 피안타율 0.203을 마크했다. 양 리그를 합쳐 탈삼진 1위, WHIP 5위, 피안타율 8위, 9이닝 삼진(12.47) 1위에 올라 있다. 탈삼진 능력이 독보적이다. 팀이 화이트삭스라 6승일 뿐이지, 웬만한 팀에 갔으면 10승을 하고도 남았을 투구내용이다.
강력한 선발투수를 절실한 양키스가 이 정도 에이스급 어깨를 원한다면 그만한 대가를 치러야 한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