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주지훈(42)이 "너무 파격적인 비주얼에 감독도 말리더라"고 말했다.
주지훈이 10일 오후 재난 영화 '탈출: PROJECT SILENCE'(이하 '탈출', 김태곤 감독, 블라드스튜디오 제작) 인터뷰에서 인생 한 방을 노리는 렉카 기사 조박을 연기한 소회를 전했다.
주지훈은 "조박은 타인보다 개인주의적인 캐릭터였다. 허세도 좀 있고 생활력도 있다. 이 친구의 나잇대를 고려했을 때 내가 어릴적 봐왔던 90년대 초반, 그 당시에서 흔히 봤던 주유소에서 일했던 형들이 떠오르더라. 세상과 동화를 생각하기 보다는 자신만의 세계에 빠져 살아가는 이미지가 떠올랐다. 김태곤 감독도 처음엔 내 비주얼을 보고 너무 파격적인 것 아닌가라며 걱정하기도 했다"고 웃었다.
그는 "선입견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선입견을 잘 활용하면 보편적인 것을 수도 있고 반대로 충격을 줄 수 있다. 물론 처음엔 나에 대해 편견이 있으니까 의상팀도 패셔너블한 옷을 가지고 오더라. 그런데 내가 그런 의상을 입으면 캐릭터에 어울리지 않을 것 같았다.. 조박이 너무 트랜디해 보일 수 있을 것 같아서 더 현실적인 의상을 입으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탈출'은 짙은 안개 속 연쇄 추돌 사고가 일어나고, 붕괴 위기의 공항대교에 풀려난 통제 불능의 군사용 실험견들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극한의 사투를 벌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고(故) 이선균, 주지훈, 김희원, 문성근, 예수정, 김태우, 박희본, 박주현, 김수안 등이 출연하고 '굿바이 싱글'의 김태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2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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