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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단 페트레스쿠 전 감독 후임으로 전북 지휘봉을 잡은 김 감독은 사전 인터뷰에서 "내부 정리가 되고, 분위기가 안정화됐다. 이제 이길 때가 됐다"고 말했는데, 촉은 정확했다. 반면 제주는 패-승-패-승-패, 퐁당퐁당 행보를 이어가며 파이널 A그룹 재진입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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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는 제로톱 전술로 전북을 상대했다. 서진수 여홍규 헤이스로 공격진을 꾸렸다. 안태현이 측면에 배치됐다. '중원 핵' 이탈로가 김건웅과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다. 김태환 임창우 연제운 정운이 포백을 맡고, 김동준이 골문을 지켰다. 부상 중인 핵심 공격수 유리 조나탄은 이날도 엔트리에 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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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정도로 이른 시간 타격을 입은 전북은 흔들리지 않았다. 2분, 전병관이 상대 진영 좌측에서 가운데로 파고들며 오른발을 휘둘렀고, 발을 떠난 공은 골문 좌측 하단 구석에 정확히 꽂혔다. 전병관은 시즌 5호골로 팀내 득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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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현 감독은 하프타임에 문선민을 빼고 에르난데스를 투입하며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19분엔 송민규 대신 전진우를 투입했다. 승부수였다. 제주도 하프타임에 여홍규 대신 진성욱을 투입하며 골을 노렸다. 전북의 교체 효과가 더 컸다. 에르난데스가 활발한 움직임으로 공격에 생기를 불어넣었다. 조금씩 공격 강도를 높여가던 전북이 24분 기다리던 역전골을 터뜨렸다. 우측에서 김태환이 문전으로 띄운 크로스를 티아고가 감각적인 헤더로 득점했다. 4경기 연속골, 미친 기세를 이어갔다.
제주도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헤이스와 진성욱이 결정적인 찬스를 놓치며 동점골이 무산됐다. 결국 전북이 홈에서 2대1로 승리했다.
전주=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