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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을 보면, 임신 37주 차에 제왕절개로 태어난 아이는 머리가 신생아 평균보다 컸지만 큰 이상이 발견되지 않아 퇴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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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대소변을 가리지 못하고, 제대로 서있기도 힘들었으며 '엄마'라는 단어 외에는 말을 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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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덩어리 안에는 긴 뼈 조각들이 박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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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어리 내부에는 놀랍게도 미숙한 태아가 있었다.
한 살배기 아이는 이로 인해 '심각한 뇌 조직 압박'을 받은 것으로 보였다. 뇌 일부분에는 척수액이 고이는 증상도 있었다. 태아가 두개골 안에서 뇌혈관을 짓누르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제거 수술을 받은 아이는 깨어나지 못했고 수술 2주 만에 사망선고를 받았다.
의료진은 이번 사례가 '쌍생아 소실'(Vanishing twin)의 희귀 사례로, 약 50만분의 1의 출생 확률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두개골 내에서 발생한 사례는 지금까지 18건만 보고됐다고 전했다.
의료진은 "아직 이 질환의 원인은 정확히 알지 못한다"면서 "자궁 내 발달 과정에서 두 개의 난자가 분열해 형성된 일란성 쌍둥이가 완전히 분리되지 않을 때 발생한다"고 밝혔다.
이어 "환경 오염, 유전학, 저온, 임신 중 살충제 노출 등이 원인으로 추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