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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K 등 일본 매체들에 따르면 국립감염증연구소는 올해 상반기 전국적으로 보고된 매독 환자 수가 6772명으로, 지난해 7448명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았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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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내 매독 감염자는 최근 몇 년간 계속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1999년 이후 가장 많은 1만4906명이었다. 이는 현재의 방법으로 통계를 수집하기 시작한 1999년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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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매독은 주로 성관계로 감염되는 세균성 감염증으로 약으로 치료할 수 있지만, 방치하면 중대한 증상을 일으킬 수 있고, 모체에서 감염되는 '선천매독'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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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 매독의 경우 성행위 시 파트너의 작은 찰과상을 통해서도 전파될 수 있다. 보통 4~6주 내로 증상이 사라지는 듯 보이지만, 3개월 뒤 전신 피부발진이 나타나는 2기 매독으로 이어질 수 있다.
미국과 우리나라에서도 매독 감염자는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미국은 1950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구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내 매독 감염 건수는 2022년 기준 20만 7255건이었다. 이는 전년보다 17%, 5년 전인 2018년보다 약 80% 급증한 수치다.
우리나라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성매개 감염병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매독 환자 신고는 386건으로, 1년 전 같은 기간(373건)보다 약 3.5% 늘었다.
다만 우리나라의 경우 검사 방법의 변화로 인한 착시 현상이라는 지적이 있다.
올 들어 신고 체계가 표본 감시 체계에서 전수 감시 체계로 바뀐 현상이라는 것이다.
기존 표본 감시체계에서는 1기, 2기, 선천성 매독만 신고 대상이었지만 올해 시행된 전수 감시체계에서는 3기 매독과 조기 잠복 매독까지 추가해 확인하는 등 신고 항목이 늘었기 때문이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