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배우 류수영 박하선 부부가 오랜만에 부부 동반 방송을 펼쳤다.
12일 SBS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에서는 배우 류수영이 출연했다.
박하선은 류수영 등장 전 청취자의 '하트하트 부부방송' 표현에 "안 싸우면 다행이다. 목격담 많이 보내주세요. 떨리네요. 싸우는 거 보셨을까봐. 기사 잘못나갈까봐"라고 웃었다.
이어 류수영이 등장하자 "우리 가상 부부 아니다. 진짜 찐부부다. 오늘 올블랙 입으신다고 하셔서 저는 화이트로 맞췄다"라며 "딸이 아빠가 검은색 맨날 입는다고 학교에 제가 데리러 간 적이 있다"고 말했다. 박하선은 "2년전 이후 오랜만의 투샷이다. 투샷은 광고만 찍는데"라고 웃었다. 류수영은 인사 후 "튀지 않은 선에서 가장 돋보이는게 검은색이 아닌가"라며 "사실 8월 13일 밤 10시 20분 '정글밥' 프로그램이 런칭한다. 홍보로 나오고 싶었는데 청취률 조사기간이라서 땡겨서 나오게 됐다"고 사랑꾼 남편의 모습을 보였다.
류수영은 "과거 '시네타운' 나온 날은 집에서 티격태격하다 나왔는데 어떻게든 좋게 해야겠다 긴장했었다. 산을 넘는 기분이었는데 재미있고 즐거운 방송이었다"며 "오늘은 안싸우고 나왔다. 옷도 서로 검사하고"라고 실제 부부의 에피소드를 전했다.
최근 할리우드 배우 휴잭맨과 라이언 레이놀즈를 만나 음식을 해준 일에 대해 "영광스럽게도 만나고 싶다고 해주셔서 요리도 해드리고 너무 행복했다"며 "특히 '울버린' 휴잭맨은 저의 히어로였다. 직접 만나니까 눈빛이 깊고 따뜻하더라. 마음을 바라봐주는 듯한 깊은 눈빛의 울림이 있었다. 언어가 달라도 통하는 게 있었다. 경청의 대가들이었다. 레이놀즈는 제 딸에게 너의 아빠 멋있는 사람이다라며 영상편지도 남겨줬다"고 고마워했다.
최근 미국에서 한식 강연을 펼친 류수영은 "현지에서 한식은 확실히 힙한 요리다. 호텔방에서도 룸다이닝으로 시켜 먹을수가 있다. 한식을 먹는게 세련된 문화라는 분위기가 되어 있다. 한인들이 없는 지역 마트에 코리안 부스가 마련되어 있을 정도로 핫하다"라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박하선은 "영어 원래 잘하시고 외국인 친구들도 있지만 영어 강의 어렵지 않않냐"고 물었다. 류수영은 "영어로 영어를 쓰는 사람들 앞에서 이야기하는건 차원이 다르더라. 전날까지 고쳤다"며 "음식으로 친해지면 빨리 친해지고. 언어보다 더 빠른건 음식문화가 아닐까 느껴진 계기였다"고 설명했다.
촬영을 마친 '정글밥'에 대해서도 스포를 전했다. 개그맨 이승윤 배우 서인국 유이와 함께 떠난 정글에서 서인국 유이가 큰 물고기를 잡았고, 그걸로 요리를 했다는 것.
류수영은 "가족과 떨어져 정글을 갔는데 분리불안이 있는데도 정신없이 바쁘고 와이파이가 되는 곳이 거의 없고 핸드폰에 물이 들어가 충천이 어려워 박하선 씨에게 연락을 거의 못했다"고 말했다. 박하선은 "생각보다 안계시니까 부재가 크게 느껴지더라. 뭐가 어디있는지 몰라 문자를 가득 보내놨는데 '와이파이' 한마디가 답으로 와서 당황했다"고 웃었다.
현재 류수영은 11월을 목표로 요리책을 준비중이다. 또 유튜브도 오픈 계획이 있으나 '편스토랑' '정글밥' 스케줄로 여유가 생기면 열겠다고 했다.
박하선은 "다시 태어나면 남편 류수영의 20대로 가고 싶다"며 "그때 너무 잘생기고 예뻤다. 잘생긴 얼굴로 살고 싶다"고 사랑을 드러냈다.
8살 배우 부부는 세대차이도 많이 느꼈지만 결혼 8년차가 되면서 간극을 많이 없앴다고. '다투고 어떻게 사과하시냐'는 질문에 박하선은 "요새 좀 대응이 달라지셨다"고 웃었다. 류수영은 "'정신차려' 하면 '정신차릴게' '작작할게'라고 수긍한다"며 "부부싸움은 신혼이나 부부에게 필연적인 것 같다. 안 다투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잘 다투고 잘 화해하는 것도 좋다. 욕을 하거나 가족을 건드리면 안되고 서로간의 이야기가 나오면 대화 하는게 좋은것 같다"고 말했다. 또 "정답은 없다 사랑하면 된다"며 "아내의 직장에 와서 함께하는게 즐거웠다"고 인사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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