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보증금을 돌려 받지 못하는 '전세 보증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전세 사기, 역전세 여파 등으로 발생한 상반기 전세 보증사고 규모는 2조7000억원에 달했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올해 연간 전세 보증사고액은 5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16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올해 1∼6월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사고액은 2조6591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1조8525억원(43.5%)이 늘었다. 월별 보증사고 액수는 지난 2월을 정점으로 4개월 연속 줄었다. 지난 2월 6489억원, 지난 3월 4938억원, 지난 4월 4708억원, 지난 5월 4163억원, 지난 6월 3366억원으로 감소했다. 다만 매월 보증사고 액수가 3000억원 이상을 기록 중인 만큼 올해 연간 보증사고액은 5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던 4조3347억원을 넘은 규모다.
세입자의 전세금 반환을 요청받은 HUG가 올해 상반기 내어준 돈(대위변제액)은 2조422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상반기 대위변제액 1조3347억원보다 53% 늘었다.
전세 보증사고가 가장 많은 곳은 서울 강서구 화곡동으로 조사됐다. HUG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연희 의원(더불어민주당)에게 제출한 자료를 보면 올해 1∼5월 화곡동에서 보증사고 498건이 발생했으며, 피해 규모는 1181억원이다. 대규모 전세사기 피해가 잇따른 화곡동 일대 주택들은 올해 초부터 무더기로 경매에 나오고 있다. 법원경매정보에 따르면 전날 기준 화곡동에서 경매가 진행 중인 주거용 건물은 139건으로, 대부분이 다세대 주택, 오피스텔과 근린생활시설을 다세대 주택으로 불법 이용하는 '근생빌라'였다. 서울 화곡동 다음으로는 인천 부평동(485건·937억), 주안동(327건·530억), 숭의동(257건·494억)·간석동(201건·353억) 등 인천 지역의 전세 보증사고 규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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