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한국 관광객도 많이 찾는 중국의 한 유명 휴양지 해변에서 못이 튀어나온 나무판자가 여럿 발견됐다.
차이나닷컴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17일 새벽 하이난의 한 해변을 산책하던 관광객이 나무판자 여러 개가 못이 튀어나온 채 모래사장에 있는 것을 촬영, 온라인에 게시했다.
관광객은 누군가 일부러 해변에 놓아둔 것으로 보인다며 어두울 때 모르고 밟으면 자칫 부상을 야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도 해변에 못이 박힌 판자를 방치하면 여러 가지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예를 들어 사람들이 해변을 걷거나 물놀이를 할 때 날카로운 못에 찔려 심각한 부상을 입을 수 있으며 해양 생태계에 파괴를 일으켜 생물의 생존과 번식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하이난 관광국은 나무판자를 방치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누군가 악의적으로 놓아둔 것일 수 있다고 추정했다.
이어 재발 방지를 위해 경찰과 협조해 순찰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관련 법에 따르면, 공공장소에 고의로 위험물을 두는 것은 공공의 안전을 위협하는 범죄다.
이러한 행위는 3년에서 10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으며, 사람이 부상을 입은 경우엔 형사 책임은 물론 피해자의 의료, 간호, 교통 및 기타 비용을 포함하는 민사상 보상까지 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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