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잡았다. 사령탑은 투수진의 공을 잊지 않았다.
롯데는 17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6대2로 승리했다. 롯데는 2연승을 달리면서 시즌 39승(2무49패) 째를 수확했다.
이날 롯데는 황성빈(중견수)-나승엽(1루수)-고승민(2루수)-빅터 레이예스(우익수)-전준우(좌익수)-이정훈(지명타자)-노진혁(3루수)-박승욱(유격수)-손성빈(포수)이 나섰다.
이날 롯데는 두산 선발 투수 최준호의 호투에 꽁꽁 묶였다. 6이닝 동안 안타는 한 개 밖에 치지 못했다. 롯데 선발투수 애런 윌커슨은 6이닝 동안 2실점으로 호투를 펼쳤지만, 타선이 힘을 내지 못하면서 패전 위기 속에 마운드를 내려가야만 했다.
최준호가 마운드를 내려가면서 롯데가 찬스를 잡았다. 7회말 레이예스가 2루타를 쳤고, 전준우와 정훈의 진루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8?라에는 2사 후 황성빈의 안타와 포일, 윤동희의 적시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승부는 연장으로 흘렀고, 롯데는 2사 만루 위기를 넘겼다. 10회말 박승욱과 이호준 고승민의 볼넷으로 2사 만루를 만들었고, 레이예스가 김명신을 공략해 끝내기 홈런을 날렸다. 레이예스의 첫 끝내기 만루포.
롯데는 윌커슨에 이어 이민석(0이닝 무실점)-한현희(1⅔이닝 무실점)-진해수(0이닝 무실점)-김강현(⅓이닝 무실점)-김원중(1⅓이닝 무실점)-김상수(⅔이닝 무실점)가 차례로 올라와 팀 승리를 지켰다.
경기를 마치 뒤 김태형 롯데 감독은 "윌커슨이 선발투수로서 잘 던져줬고 뒤이어 올라온 불펜투수들도 제 역할을 잘 해줬다. 김원중 선수가 중요한 상황에서 흔들리지 않고 멀티이닝을 막아줘 팀에 큰 도움이 됐다"고 했다.
김 감독은 이어 "레이예스의 끝내기 만루홈런으로 팀이 승리할 수 있어서 칭찬하고 싶다"고 했따.
이날 울산 문수구장에는 9354명의 관중이 들어왔다. 김 감독은 "더운 날씨에도 울산구장을 찾아주시고 열띤 응원을 보내주신 롯데팬들께 감사드린다"고 이야기했다.
울산=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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