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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중은 17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에서 9회초 구원등판, 1⅓이닝을 실점없이 책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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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공인구 변화 등으로 인해 유독 마무리-필승조들의 수난이 이어지는 시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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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에서 롯데는 연장 10회말 터진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의 끝내기 만루포로 6대2 승리를 따냈다. 전날에 이어 2연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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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다음 타자 양석환을 침착하게 전진 압박수비를 펼치던 유격수 앞 땅볼을 유도, 홈에서 3루주자를 잡아냈다. 강승호까지 삼진처리하며 9회 종료.
팀 부진으로 인해 세이브 기회 자체가 적은 와중에도 높은 승리 효율을 보여줬다.
비슷한 처지인 NC 다이노스 이용찬(ERA 2.85, 14세이브)이나 KT 위즈 박영현(ERA 4.30,14세이브)보다 비교우위 성적표다.
5월 25일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최근 14경기 중 6월 16일 잠실 LG 트윈스전을 제외한 13경기에서 무자책을 기록했다. 승계주자 실점율도 22.2%(2/9)로 수준급이다.
롯데는 전반기에도 5연패와 5연승을 오가는 행보를 보였고, 후반기 시작과 함께 연패에 빠지는 등 올해 들어 유독 기복이 심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특히 불펜의 흔들림이 심했다.
구승민이나 김상수처럼 불펜에서 잔뼈가 굵은 베테랑들도 냉탕과 온탕을 오갔고, 전미르 최준용 등 필승조로 활약했던 신예들 역시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올 시즌.
그래도 마지막 순간, 김원중이 있어 롯데 불펜이 버텨내고 있다.
이날 팬들이 뽑은 수훈 선수로 선정된 김원중은 "끝까지 이닝을 책임지지 못해 아쉽다. 팬들 응원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