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무속인들의 연애가 이렇게 재밌을 줄이야. 제대로 '신' 들렸다.
각 분야 점술가 남녀들이 직접 자신의 연애운을 점치며 운명의 상대를 찾아가는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SBS '신들린 연애' 인기가 심상치 않다. 화제성 순위에도 오르며 시즌 2 제작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신들린 연애'는 시작부터 여타 연애 프로그램하고 다른 결을 보여줬다. 첫 화에서 이들은 참가자들의 일주 동물이 적힌 패를 보고 자신들이 모시는 분들과 소통하며 운명 상대를 골랐고, 입주자들은 각자의 촉과 감을 이용해 서로에 대한 정체(?)를 유추해갔다.
참가자들의 이력도 화려하다. Y대 수학과 출신 역술가, 무당도 감탄한 타로 능력자, 퇴마 전문 무당 등 화려한 스펙과 훈훈한 비주얼로 무장한 입주자들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기 충분했다.
합숙 공간 '신들린 하우스' 속 출연진들의 대화도 흥미진진했다. "눈깔이 이상하다" "제사 음식 제일 잘 한다" "무당이랑 연애하면 어떨 것 같아?" "동자님한테 마이쮸 하나 사 줘요" "작두 타듯 타자" 등 범상치 않은 대사들이 오가며 매 화 일반 연애 프로그램과는 다른 양상을 보였다.
비록 시청률은 2%대에 머무르고 있으나, 화제성 측면에서는 두각을 나타낸 듯 보인다. 키워드 트렌드 랭킹 서비스 랭키파이가 발표한 7월 1주 차 연애 예능 프로그램 순위에 따르면 '신들린 연애'가 5만1374표를 기록, '나는 솔로'(2만6803표)를 밀어내고 1위를 차지했다.
파일럿 프로그램 느낌의 첫 시즌이 6화인 다음 주 종영을 앞두고 있는 만큼 시즌 2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는 상황.
지난달 SBS 사옥에서 진행된 '신들린 연애' 제작발표회에서 기획과 연출을 맡은 김재원 CP와 이은솔 PD는 시즌 2에 대한 염원을 조심스럽게 전하기도.
이들은 "두 달간 1500명 가까운 지원자들에게 섭외 연락을 돌렸고 100분 정도 만나봤다"면서 "조심스럽긴 하지만 여러 반응들이 이어지는 만큼 좋은 결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의 연애운만 점쳐주던 각 분야별 남녀 점술가 8인이 직접 자신의 연애운을 점치며 운명의 상대를 찾는 SBS '신들린 연애' 마지막화는 오는 30일 오후 10시 20분에 방송된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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