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음주 뺑소니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가수 김호중의 선행이 뒤늦게 알려졌다.
김호중은 5월 서울역 노숙자 임시 보호시설에 1500만원을 기부했다. 그는 해당 시설에 머물고 있는 노숙자 250여명에게 아침식사를 제공하는 봉사활동을 계획하고 있었으나, 5월 9일 음주 뺑소니 사고를 내면서 경찰 수사가 시작돼 약속을 지키기 어려워지자 시설 측에 식사 운영 비용으로 1500만원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호중은 5월 9일 오후 11시 40분쯤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채 운전을 하던 중 중앙선을 침범해 반대편 도로에 정차된 택시를 들이받고 달아났다가 17시간이 지난 뒤 경찰에 자수했다. 이 과정에서 매니저 장씨는 김호중이 입고 있던 옷으로 갈아입고 자수했고, 이광득 전 생각엔터테인먼트 대표와 전 모 본부장은 사고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를 파손하는 등 김호중을 도왔다.
김호중은 애초 혐의를 부인했으나 사고 열흘만에 "한순간의 잘못으로 많은 분들에게 상처와 실망을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입장을 바꿨다.
현재 그는 특정범죄 가중 처벌법상 위험 운전 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상태로 지난 10일 1차 공판을 마쳤다. 1차 공판에서는 혐의 사실 인정 여부를 다음으로 미뤘다. 2차 공판은 8월 19일 열린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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