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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절 토론토는 젊은 타자들이 팀의 주축 세력으로 성장해 마운드에 베테랑 선발투수가 리더로 가세하면 강호들이 몰려있는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에서 경쟁을 벌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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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류현진발(發) 우승 프로젝트'를 이어간 것이다. 지난 겨울에도 토론토의 투자 의욕은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강했다. FA 오타니 쇼헤이 쟁탈전에서 다저스와 함께 마지막 단계까지 갔던 팀이다. 오타니가 토론토행 비행기를 탔다는 '오보'가 나왔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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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 동부엔 뉴욕 양키스와 보스턴 레드삭스, 탬파베이 레이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등 매년 만만히 볼 팀이 하나도 없다. '죽음의 조'에서 살아남는 것조차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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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는 전반기를 44승52패로 AL 동부지구 최하위로 마쳤다. 지구 선두 볼티모어엔 14게임차이고, AL 와일드카드 3위 보스턴에는 9.5게임차로 벌어졌다.
MLB.com이 18일 게재한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움직일 수 있는 선수 7명' 코너에서 게레로 주니어가 언급됐다. 매체는 '게레로는 앞으로 2주 동안 지켜봐야 하는 가장 매력적인 이름이다. 내년 말까지 구단이 컨트롤할 수 있는 게레로에 대해 토론토는 당장 트레이드할 계획이 없다고 한다. 그러나 충분한 오퍼가 제시된다면 토론토로서는 고려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캐나다 유력 매체 토론토 선은 같은 날 '게레로는 장기 연장계약에 대해 좋은 쪽으로 얘기를 해왔다. 그러나 블루제이스가 실제 FA가 되기 전 그를 장기계약으로 묶으려 했다면, 지금쯤은 계약이 성사됐어야 한다'며 '최근 여러 보도에 따르면 블루제이스와 게레로는 장기계약에 결코 근접하지 못했다. 계약 동력이 약해졌으니, 결국 그는 시장에 나갈 운명'이라고 전했다.
게레로 주니어가 결국 FA가 돼 팀을 떠날 수 밖에 없다는 뜻인데, 그렇다면 이번 여름 또는 이번 시즌 후 오프시즌 동안 구단이 트레이드를 추진할 공산이 매우 크다는 뜻이다.
게레로는 트레이드설에 대해 "전에도 말했지만, 난 내가 컨트롤할 수 있는 것을 컨트롤한다. 운동장에 나가 열심히 뛰고 100% 경기력을 발휘할 뿐이고, 그 다음 무슨 일이 일어나든 내가 컨트롤할 수 없다"고 말했다.
게레로 주니어는 아버지 블라디미르 게레로가 몬트리올 엑스포스에 몸담은 1999년 캐나다에서 태어났다. 캐나다 국적을 갖고 있고, 2015년 7월 아마추어 FA 자격으로 토론토에 입단해 지금까지 뛰고 있다.
토론토는 프랜차이즈 스타플레이어로 성장한 게레로 주니어와 연장계약을 추진했으나, 성사되지는 않았다. 게레로 주니어는 "토론토는 나도 좋아하고 가족, 아이들도 좋아한다. 그러나 결국은 비즈니스다. 우리는 그걸 이해해야 하고 어떤 일이 일어나든 일어나는 것이다. 다만 난 이곳에 머물고 싶다"고 밝혔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