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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김수현은 일본어로 간단하게 인사를 한 뒤 "'눈물의 여왕'이라는 좋은 작품을 만나고 '테츠코의 방'이라는 좋은 프로그램에 나올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고 해서 이렇게 달려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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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마다 명품 눈물 연기를 선보여 '눈물 연기의 천재'로도 불리는 김수현은 "드라마에서 감정 연기를 할 일이 많았던 것 같다"며 "다른 배우분들은 어떻게 소화하는지 잘 모르겠지만 나는 감정 연기를 할 때 눈물이 주인공이 아니라 내가 갖고 있는 슬픔이나 아픔, 기쁨을 표현하는 데 더 많이 집중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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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은 최근 일본 팬 미팅에서 1981년에 발매한 곤도 마사히코의 '긴기라기니 사리게나쿠'를 불러 화제가 된 바 있다. 그는 이 곡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워낙 유명했던 노래기도 하고, 어머니께서 추천해 주셨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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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에는 뚜렷한 꿈이 없었다는 김수현은 "나도 그렇고 어머니도 그게 항상 걱정이었다. 학교에서 장래 희망을 적으라고 하면 친구들은 의사나 대통령을 적었는데 난 그 자리를 매번 채우기가 어려워서 계속 갈피를 못 잡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래서 내성적인 사람으로 자라다가 어머니께서 '연기라도 한 번 배워봐라'라고 추천해 주셔서 연기를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때 관객들도 가족, 친구들 등 아는 사람만 모인 거였는데 그 앞에서 공연을 마치고 마지막 커튼콜 하면서 인사할 때 들은 박수 소리가 굉장히 귓가에 희열을 느끼게 해줬던 거 같다. 그래서 연기를 시작하게 됐던 거 같다"며 "아마 그때 친구들 중에서는 지금의 나를 생각도 못하고 있는 친구도 많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김수현은 이날 차기작 계획에 대해 "다음 작품은 8월부터 촬영을 시작할 거 같다. '넉 오프'라는 드라마"라고 밝혔다.
'눈물의 여왕' 종영 3개월 만에 바로 차기작에 들어가는 김수현에게 MC 쿠로야나기 테츠코는 "일하지 않고 자유롭게 '부라부라(빈둥빈둥)'하고 싶지는 않냐'는 질문을 했다. 이에 김수현은 "'부라부라'를 좋아하는 편이지만, 시기적으로 지금은 '부라부라'할 수 없는 시기인 거 같다"고 웃으며 답했다.
끝으로 김수현은 "내가 확실히 이런 토크쇼를 어려워하는 편이라 굉장히 긴장도 많이 했는데 오늘 등장하면서부터 테츠코 씨께서 따뜻하게 바라봐주셔서 덕분에 무사히 나의 이야기를 잘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번에 '눈물의 여왕'을 많이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또 좋은 작품에서 좋은 연기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팬들에게 인사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