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KBO 출신 투수로부터 안타를 뽑아내며 2경기 연속 히트 행진을 벌였다.
김하성은 22일(이하 한국시각)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원정경기에 8번 유격수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클리블랜드는 김하성의 안타와 도루, 득점에 힘입어 2대1로 승리했다.
김하성의 활약이 빛난 것은 0-0이던 2회초 공격이었다.
1사후 잭슨 메릴의 볼넷, 데이비드 페랄타의 좌익수 플라이로 2사 1루 상황. 첫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클리블랜드 KBO 출신 우완 벤 라이블리와 풀카운트 접전 끝에 8구째 바깥쪽 91.7마일 싱커를 밀어쳐 깨끗한 우전안타를 날리며 찬스를 1,3루로 연결했다. 타구속도 104.4마일(168㎞)의 하드히트였다. 이 안타는 김하성의 메이저리그 통산 399호 안타로 1개를 추가하면 400안타에 도달한다.
이어 카일 히가시오카 타석에서 2구째 2루로 내달로 도루에 성공했다. 클리블랜드 포수 오스틴 헤지스는 2루로 던지려다 3루주자의 움직임을 보고 3루로 던졌다.
김하성이 도루를 추가한 것은 지난 15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 이후 일주일 만이다. 시즌 19호 및 후반기 첫 도루.
이어 히가시오카가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날려 메릴과 김하성이 모두 여유있게 홈을 밟았다. 2-0의 리드.
김하성은 이후엔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4회 2사후에는 라이블리의 5구째 바깥쪽 75.6마일 느린 커브를 잡아당겼지만,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2-0의 리드가 이어지던 7회 선두타자로 나가서는 루킹 삼진을 당했다. 볼카운트 2B2S에서 상대 우완 닉 샌들린의 5구째 92.4마일 바깥쪽 직구에 고개를 숙였다. 현지 중계 화면과 MLB.com 투구 그래픽에는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났지만, 톰 하나한 구심의 손은 올라갔다. 김하성은 하나한 구심을 바라본 뒤 불만 섞인 표정을 지으며 천천히 타석을 벗어나 1루쪽 더그아웃으로 물러났다.
2-1로 앞선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볼카운트 1B2S에서 상대 우완 케이드 스미스의 4구째 97.5마일 한가운데 강속구에 배트를 헛돌렸다.
이로써 김하성은 타율 0.225(334타수 75안타), 10홈런, 40타점, 51득점, 19도루를 기록했고, 출루율 0.325, 장타율 0.368, OPS 0.693을 각각 마크했다.
후반기 첫 등판에 나선 라이블리는 5⅓이닝 6안타 2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역투했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패전을 안았다. 시즌 8승6패, 평균자책점 3.57. 라이블리는 2019~2021년 삼성 라이온즈에서 통산 10승12패, 평균자책점 4.14의 기록을 남기고 떠났다.
샌디에이고 선발 마이클 킹은 7이닝을 2안타 1실점으로 잘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8승6패, 평균자책점 3.28.
2연승을 달린 샌디에이고는 52승50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를 유지했다. 2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51승49패)가 같은 날 시카고 컵스에 1대2로 패해 양팀 간 승차는 없다. 와일드카드에서도 3위 뉴욕 메츠가 마이애미 말린스에 2대4로 무릎을 꿇어 역시 게임차는 사라졌다. 메츠, 애리조나, 샌디에이고가 승차없이 3~5위를 형성하고 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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