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방산 기업들이 올해 2분기에도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주요 기업이 최근 대규모 수출에 성공하며 수주잔고를 올리고 있고, 중동, 유럽, 미국 등에서 추가 수주에 도전하고 있는 것.
2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1개월간 컨센서스(실적 전망치)를 종합한 결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현대로템, LIG넥스원 4대 방산기업의 올해 2분기 합산 영업이익은 총 4122억원으로 추산됐다. 이는 지난해 2분기(1987억원)와 비교하면 107.4% 증가한 수치다.
4대 방산기업의 2분기 합산 매출 추정치는 총 5조2350억원으로, 지난해(4조640억원)보다 28.8% 늘었다. 올해 상반기 4대 방산기업의 합산 매출은 9조3345억원, 영업이익은 6093억원으로 각각 19.8%, 11.4%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들 기업의 향후 전망도 낙관적이란 평가가 나오고 있다.
방산업체 중 가장 규모가 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폴란드와 K-9 잔여 계약(284문 규모)이 남아있고, 루마니아 국방부와 K-9 54문, K-10 탄약 운반 장갑차 36대, 탄약 등 총 1조30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는 등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KAI는 이집트와 FA-50 수출 물량을 논의하고 있고, 슬로바키아의 고등훈련기 교체 사업과 미국의 공군·해군 훈련기 도입 사업 수주를 준비하는 등 추가 수주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K-2 전차를 앞세운 현대로템은 재작년 폴란드와 1000대 규모의 K-2 전차 수출 기본계약을 맺었고, 1차 계약분으로 180대에 대한 계약을 완료했다. 이어 현재 820대에 대한 잔여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LIG넥스원 역시 수주잔고가 지난해 말 기준 19조6000억원으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 중이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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