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방송인 최동석이 앵커직을 그만둔 이유를 공개했다.
23일 방송된 TV CHOSUN '이제 혼자다'에서는 최동석이 꿈의 자리였던 앵커직을 내려놓을 만큼 힘겨웠던 질환에 대해 고백했다.
지난 주 방송에서 최동석은 "이혼이라는 게 살다 헤어질 수 있는 거 아니냐. 근데 제가 결정한 건 없었다. 기사를 보고 알았다. 아이들은 그러면 안 되는 존재니까. 헤어질 수 없잖아요"라며 근황을 알렸다.
이날 최동석은 제주도의 한 공사장으로 향해 "누군가를 만나러 왔다"라고 알렸고, 공사장에서 만난 사람은 제주도에서 만난 지인이었다.
최동석은 "아이들과 함께 학교를 보냈던 학부모다. 근데 부동산을 하고 있다. 그 집이 흔적이 남아 있는 집이라서.."라며 부동산 임장을 온 이유를 알렸다.
최동석은 "사실 되게 큰 집이 필요 하지 않다. 혼자 있는데 아이들이 오면 필요 한 거다. 근데 이 집이 크기도 그렇고 좋긴 하다"라며 방금 본 집을 마음에 들어했다.
이후 최동석은 서울에서 런닝을 하면서 인증샷을 남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또 하트모양의 그네에 앉아 "여기는 혼자 않으면 안 되는데. 내가 잘못 앉았나라는 느낌이 들었다"라고 셀프디스해 웃음을 자아냈다.
운동 이후 최동석은 한 병원으로 향했고,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보던 사람들은 "어디가 아픈가"라며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병원을 찾은 최동석은 "제가 귀가 안좋다. 청력이 안 좋아지고 있는 걸 느낀다. 방송을 시작하는데 신호를 잘 받아야하지 않냐"라며 병원을 찾은 이유를 공개했다.
최동석은 "제가 뉴스를 하는데 날씨를 보는데 뉴스 PD가 인이어로 뭐라고 콜을 하는데 안들리더라. 근데 방송을 오래해서 느낌으로 방송을 마쳤고, 그 이후에 큰병원을 찾아가서 진단을 받아봤는데. 상반고리관피열증후군이라고 쓰여있었다. 전 처음 들어본 병명이었다. 흔한 병은 아니었다. 계단을 오르락 내리면 심장소리가 들리고 계단을 오르면 발바닥에서 폭죽소리가 난다. 그러다 보니 대화가 잘 안 될 수 있다. 음식을 먹을 때도 폭죽터지는 소리가 나서 저작활동을 하면 힘이 든다"라고 이야기했다.
최동석은 "밖에서 들리는 소리는 괜찮은데 제 몸 안에서 들리는 소리가 크게 들린다. 조용한 방에 누워 있으면 눈알이 굴러가는 소리도 들린다. 근데 이제 많이 적응해서 괜찮긴 한데 이게 어지럼증도 함께 동반한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박미선은 "이혼 스트레스 때문이냐"라고 물었고, 최동석은 "최근 더 안 좋아진 건 사실이다"라고 이야기했다.
검사를 받은 후 의사는 최동석에게 "제가 예상했던 것 보다 결과가 좋지 않다. 왼쪽은 저주파 영역도 떨어져 있지만 정상청력이 떨어지는 경도 난청이다. 정상보다 안 좋은 결과다"라고 이야기했다.
최동석은 "뉴스 할 때 인이어를 왼쪽으로 꼈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최동석은 "뉴스를 할 때 쉽지 않았다. 제 목소리 때문에 눈이 떨렸다. 아나운서라 목소리에 예민해야 하는 직업인데 뉴스 진행할 때 프롬프터가 눈 때문에 떨려서 원고의 80%는 외워서 들어갔다. 그래야 실수를 안 하니까. 아나운서 때 굉장히 힘들었다"라고 이야기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최동석은 "퇴사 이유가 귀 때문이기도 했다. 아나운서에게 9시 뉴스는 굉장히 좋은 기회인데 그 기간에 정말 힘들었다"라고 고백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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