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엘리베이터 내부에서 배터리 폭발로 화재가 발생한 영상이 최근 중국 온라인에서 화제다.
중국 매체 신츄데일리와 온라인 포털 바이두에 따르면, 광둥성 광저우시 하이주구의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50대 남성이 전기 자전거 리튬 배터리를 들고 탔다.
그가 1층 버튼과 문 닫기 버튼을 누르자마자 손에 들고 있던 배터리가 순식간에 폭발했다.
'쾅'하는 소리와 함께 엘리베이터 내부에 불길이 치솟더니 짙은 연기가 뒤따랐고, 단 3초 만에 CCTV 영상의 화면이 어두워져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1층에서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던 사람들이 이를 목격하고 소화기를 들고 와 불을 끄고 남성을 끌어냈다.
남성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지만 26일 만에 끝내 숨을 거뒀다.
남성은 외출 전 아내에게 배터리가 뜨겁다면서 밖에 나가서 식히고 오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서에서 발급한 화재 사고 증명서에는 화재 원인이 전기 자전거의 리튬 배터리의 열폭주로 기재되었다.
사실 이는 지난 2021년 10월 발생한 사고 영상이다.
최근 리튬 배터리 사고 우려가 연이어 제기되자 과거 사고 영상이 다시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이다.
네티즌들은 "끔찍하다", "다시 보는 영상이지만 소름 돋는다", "지금은 개선되었겠지" 등의 반응을 내놓고 있다.
전문가들은 리튬 배터리를 적절하게 보관하거나 폐기하지 않으면 갑자기 폭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배터리 온도 급상승, 배터리 변형, 전해질 누출, 매운 냄새 등이 있으면 이는 배터리 폭발의 중요한 전조 증상이라고 덧붙였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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