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인도에서 한 도둑이 물건을 훔치려다 실패하고 생수를 지불하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다.
인도 매체 타임스 오브 인디아에 따르면 지난 18일(현지시각) 밤 인도 남부 텔랑가나주 랑가레디시 마헤스와람에 있는 한 호텔에 도둑이 침입했다.
장갑, 모자, 얼굴에 천을 두른 도둑은 호텔 식당 곳곳을 돌아다니며 훔칠 만한 물건을 찾았다.
카운터 금고엔 현금이 없었고 호텔 내부에 가져갈만한 물건도 보이지 않자 그는 냉장고로 가더니 작은 생수 한 병을 꺼냈다.
이내 CCTV 카메라를 바라보며 짜증스러운 손짓을 하더니 자신의 지갑에서 20루피(약 300원)를 꺼내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사라졌다.
마치 자신은 생수를 훔친 게 아니라 구입한 것이라는 행동을 한 것이다.
해당 영상은 범행 당일 촬영됐지만 호텔 측이 1주일이 지나서야 침입 사실을 알아채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이 도둑이 상습범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양심은 있네", "얼마나 훔칠 게 없었으면", "도둑도 황당했겠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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