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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홀름은 30일 시티즌스 뱅크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경기에 6번 3루수로 출전해 홈런 두 방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14대4의 대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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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승리의 주인공은 애런 저지와 치즈홀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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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에는 필라델피아 선발 잭 휠러의 85마일 한가운데 스위퍼를 잡아당겨 왼쪽 펜스 너머 비거리 406피트 지점에 떨어지는 아치를 그렸고, 7-3으로 앞선 7회에는 1사 1루서 좌중간 투런포를 작렬했다. 볼카운트 1B1S에서 우완 유니어 마르테의 몸쪽 86.3마일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 비거리가 430피트에 달했다. 시즌 38, 39호 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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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홀름 주니어는 경기 후 "저지가 오늘 친 첫 번째 홈런은 '이봐, 보고 있으니 미칠 지경이야'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저지가 치는 걸 가까이에서 보는 건 처음이다. 정말 엄청나다"라며 감탄을 쏟아냈다.
저지는 "내 배트를 집어들고 몇 차레 스윙을 해보더니 날 바라보더라. '내가 쓰면 안될까?'라고 하길래, 그렇게 하라고 했다. 그랬더니 홈런을 쳤다"며 웃어보였다.
이어 저지는 "내가 배트를 빌려줬으니, 홈런의 반은 내 몫이어야 한다"고 농담하자 치즈홀름은 "그렇다. 그가 반을 갖고, 나머지 온전한 한 개는 내 것이다. 그런데 다음에는 그 배트를 다시 사용하지는 않을거다. 너무 무겁다"고 말했다.
저지는 필라델피아 에이스 휠러를 무너뜨린 것에 대해 "휠러와 같은 투수는 초반에 공략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8~9회까지 110개를 던지게 된다. 초반에 우리 타자들이 좋은 스윙을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저지는 39홈런, 99타점을 마크했다. 100타점이 눈앞이다. 애런 분 양키스 감독은 "저지한테 1년 96타점이면 된다고 했는데, 7월임에도 그걸 넘어섰다. 그의 요즘 타격에 너무 놀랍다. 저지와 후안 소토를 함께 치고 있는데, 모두 즐겼으면 좋겠다"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