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신입생 레니 요로가 당분간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중족골 골절로 장기간 결장이 예고됐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1일(한국시각) 개인 SNS를 통해 '맨유는 레니 요로가 발 부상으로 3개월 간 결장한다고 공식 확인했다'라고 요로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이미 지난 시즌부터 '제2의 바란'이라는 엄청난 별명을 얻은 수비수 요로는 2005년생이라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넓은 커버 범위와 안정적인 태클로 완성형 기량이라는 평가가 줄을 이었다. 그의 탁월한 기량에 매료된 빅클럽들이 요로를 영입 대상으로 노렸었다.
지난 2017년 릴 유소년팀에 합류한 요로는 차근히 성장 단계를 밟으며 릴에서 프로 데뷔에 성공했고, 지난 2022~2023시즌을 앞두고 프로 계약까지 체결했다. 올 시즌에는 릴의 확실한 주전 센터백으로 자리 잡으며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당초 요로 영입에 가장 가깝다고 평가받은 팀은 레알 마드리드였으나, 레알은 요로 영입을 위해 큰돈을 투자할 계획이 없었기에 협상이 빠르게 진전되지 않았다. 이 상황을 지켜본 맨유는 곧바로 영입을 위해 나섰고 상황을 반전시켜 요로를 품을 수 있었다.
하지만 맨유에 합류한 요로는 두 번? 경기에서 곧바로 삐걱거리고 말았다.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떠나야 했다. 지난 28일 아스널과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요로는 선발 출전했지만, 부상으로 교체됐다. 이후 요로가 목발을 짚고 다니는 모습까지 공개되며 팬들을 긴장시켰는데, 결국 장기 결장을 피할 수 없게 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영국의 데일리메일도 '맨유의 5900만 파운드(약 1030억원) 신입생 요로는 중족골 골절 우려 속에서 장기간 결장할 예정이다. 그는 불과 두 번째 경기에서 부상을 당했다. 목발을 짚은 모습도 포착됐다. 중족골 골절로 인해 그는 약 2개월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이고, 개막전도 놓칠 것이라는 유려가 나오고 있다. 맨유는 10일 커뮤니티실드 경기를 치르며, 6일 후에 풀럼을 상대로 개막전을 치른다'라고 전했다. 로마노의 보도로 요로는 두 달이 아닌 세 달가량 자리를 비울 것으로 보인다.
요로가 당한 중족골 골절은 최근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이토 히로키도 당했다고 알려졌는데, 이토는 중족골 골절로 2~3개월 결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지어 병원에서 나오는 모습에서 휠체어를 타고 나오기도 했다. 요로도 상황에 따라 얼마나 부상이 길어질지는 장담할 수 없다.
맨유로서는 많은 팀이 노리던 유망주를 품었으나 그를 개막 전부터 잃게 됐다. 레알 뿐만 아나리, PSG, 리버풀 등도 요로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고 알려졌었다. PSG는 특히 요로 영입을 간절하게 원했었다. 프랑스의 풋메르카토는 '요로의 측근과 루이스 캄포스 단장 간의 새로운 회의가 곧 열릴 예정이다. PSG는 요로 영입에 가장 집요한 구단이다. 릴 회장과의 좋지 않은 관계에도 불구하고 PSG는 그를 영입하기 위한 가능한 모든 일을 시도하고 있다'라며 PSG도 전력을 쏟는다고 밝혔었다. 다만 맨유는 PSG에 밀리지 않고 요로 영입을 성공시켰다.
만약 요로의 부상이 길어진다면 맨유로서는 이번 여름 추가적인 수비 보강이 필수적이다. 현재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와 요로 외에는 조니 에반스, 해리 매과이어, 빅토르 린델뢰프 등 기량이 부족한 선수들밖에 없는 상황이기에 이런 상황은 맨유의 시즌 초반 경기력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맨유가 엄청난 기대를 품고 데려온 요로가 프리시즌부터 부상으로 차기 시즌 시작을 함께할 수 없게 됐다. 요로의 부상이 최대한 빨리 회복되기를 모든 맨유 팬이 바랄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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