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이혼 부부의 애정경쟁은 양육권 분쟁에 영향을 미칠까.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최동석과 박지윤이 이혼 후 경쟁하듯 아이들과의 오붓한 순간을 과시하고 있다.
최동석은 1일 "여행 끝나기 이틀 전부터 이안이가 계속 했던 말은 '아쉽다'였다. 아빠 빨리 또 만나고 싶다고 했다. 겨울에는 더 길게 여행을 가자고 했다. 뉴욕에 가서 자유의 여신상과 타임스퀘어를 보고 싶다고 했다. 그리고 아빠한테서 나는 냄새가 있는데 그 냄새를 맡으면 잠이 잘 온다고 한다. 아빠는 네가 했던 말 다 기억해"라며 싱가포르 여행에서 찍은 사진들을 공개했다.
이에 앞서 박지윤은 7월 31일 자신의 개인 계정에 "새집에서 아이들과 첫 저녁"이라며 집밥 사진을 여러 장 게재했다. 박지윤은 "저녁 뭐 먹을까 했더니 역시 된찌(된장찌개)가 합격이어서 장봐둔 건 많이 없지만 영혼을 끌어내 차려보고 새 인형 친구들을 데리고 나타난 아이들은 자기방 부터 점검하고(뭐 없어졌나 찾는 이안이)"라고 적었다.
이어 "오랜만의 한식과 집밥이라며 엄지 척하며 먹는 것만 봐도 배불러서 엄마는 유자 하이볼 한잔. 이제 간식 먹으며 다같이 드라마 보기로 했어요. 그럴 줄 알고 엄마가 '우연일까'를 아껴뒀지 뭐야. 옥수수 나팔 불면서 올림픽 소식도 전해주고 그래야지"라고 덧붙였다.
박지윤과 최동석은 KBS 30기 아나운서 입사 동기로 만나 2009년 결혼,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그러나 두 사람은 지난해 10월 파경을 맞았고 현재는 양육권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동석은 수차례 박지윤을 향한 공개 저격을 했다. 박지윤이 아이를 돌보지 않고 파티를 즐겼다거나, 카드를 지나치게 많이 사용했다거나 하는 사적인 TMI가 공개됐고 박지윤은 예정돼 있던 자선 행사 일정이었을 뿐 아이를 돌봄에 있어 소홀하지 않았다고 맞섰다.
그렇게 날을 세웠던 두 사람이 이제는 마치 경쟁하듯 아이들에 대한 애정을 과시하는 게시물을 잇달아 올리며 또 한번 눈길을 끌고 있다. 이들의 행동이 양육권 분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진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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