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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양궁 듀오' 김우진(청주시청)-임시현(한국체대)이 2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 경기장에서 열린 2024년 파리올림픽 혼성단체전 16강전에서 대만 레이 젠잉-다이 여우쉬안에게 슛오프 끝에 5대4(37-35 39-37 37-38 20-19)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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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에 혼성 양궁은 편하게 진행될 법도 했다. 하지만, 세계 수준은 이미 한국의 턱 밑까지 쫓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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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슛오프로 갔다. 임시현이 10점을 적중시켰다. 대만이 9점을 쏘며 추격하자, 김우진이 곧바로 10점을 쏘면서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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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단체전에서도 위기는 많았다. 4강에서 슛오프, 그리고 결승에서 슛오프였다. 하지만, 슛오프에서 태극 전사들은 오히려 편하게 경기하면서 위기를 완벽하게 극복했다.
결국 한국이 여유있게 슛오프에서 승리.
4년 간 올림픽을 준비한 양궁협회의 달콤한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피말리는 대표 선발전을 통과한 올림픽 참가 선수들은 수많은 변수를 모두 마스터한 상태다.
격전장이 될 양궁장과 똑같은 형태의 양궁장을 매 대회마다 만든다. 도쿄올림픽 ??는 '리얼 도쿄' 프로그램을 가동했다. 유메노시마 양궁장을 진천선수촌에 그대로 옮겨놨다. 이번에는 파리 앵발리드 경기장을 진천 선수촌에 그대로 재현했다. 게다가 센 강 인근의 바람을 대비, 남한강 특별 프로그램을 추가했다. 관중의 소음 등 현장에서 벌어질 수 있는 모든 변수를 그대로 재현했다. 모든 시뮬레이션을 돌렸다.
당연히, 슛오프와 같은 절체절명의 상황을 대비한 훈련은 필수적으로 끝냈다.
대회기간 스포츠심리 전문가, 정신건강의학 전문의의 동행으로 과학적 정신력 강화 훈련을 끝냈다. 즉, 모든 변수와 정신력에서 모두 한국 선수들은 앞서 있었다.
결국 슛오프와 같은 절체절명의 순간, 상대는 긴장 속에서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지만, 태극 전사들은 담담하게 집중력을 한껏 끌어올리면서 '보이지 않는' 투지를 불사른다. 이 차이가 결국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의 승부처에서 빛을 발하고 있는 것이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