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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원은 조하나에 맞선남을 소개시켜주겠다고 해 모두의 기대를 높였다. 설레는 마음으로 원피스를 차려 입고 맞선남을 만나러 간 조하나. 핑크색 재킷을 차려 입고 온 맞선남은 배우 배도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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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도환은 조하나를 보고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지만 조하나는 "내 소개팅을 이렇게 망칠 수 있냐"고 제작진에게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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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도환의 이름을 알린 작품은 드라마 '첫사랑'. 배도환은 당시 임하는 각오가 남달랐다며 "감독님이 어느날 나한테 딱 맞는 배역이 있다더라. 못하면 여기서 끝이고 잘하면 끝까지 간다더라. 정말 열심히 했다. 6회 마지막 대사가 울먹거리는 거였다"며 "이 대사가 마지막이라 생각하니 진짜 리얼하게 울먹거리면서 한 거다. 감독님이 보고 너무 잘했다고 끝까지 가자 했다. 그래서 마지막회까지 나오게 됐다. 그걸로 먹고 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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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계인은 배도환에게 "결혼하라고 잔소리 안 하냐"고 물었고 배도환은 "할 땐 하루에 100번도 더 했는데 이제 내려놓으셨다"고 밝혔다.
이에 김용건은 "어머니 면박 주지마라. 얼마나 간절하면 그렇겠냐"고 했지만 배도환은 "새벽 2시까지 한다. 자는데 ?틸梔 잔소리 하신다"고 토로했다.
배도환은 "사람들이 저를 불쌍하게 생각하는데 그게 더 기분이 나쁘더라. '사람이 실수할 수도 있지 뭐가 불쌍해' 했는데 그 당시엔 그게 흠이었다. 너무 스트레스가 쌓였다"며 "감독님들이 저에게 빨리 잊으라고 배역을 많이 주셨다. 동시에 드라마 두 개를 찍은 적도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배도환은 "어느 순간 스트레스가 쌓이니까 제가 기계적으로 연기하는 거 같더라. 3년 하다가 도저히 못 하겠어서 외국으로 가서 1년 동안 사회 보고 위문공연 다녔다. 외국 가니까 이혼한 건 흠이 아니다. 아무도 신경을 안 쓴다. 마음 정리를 하고 돌아왔는데 '산 넘어 남촌에는'이라는 농촌 드라마에 캐스팅 됐다. 그걸 5년간 했다"고 밝혔다.
배도환은 "결혼 안 하려 했는데 나이 50 넘으니까 너무 외롭더라. 다시 찾기 시작했는데 어영부영 10년이 지난 거다. 아직도 못 찾았다"고 토로했다. 이에 김용건은 "포기는 하지 마라. 멋도 좀 부리고 해라"라고 조언했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