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정은지는 "청춘의 모습을 봤다고 평가해 줘서 기뻤다. 나를 보며 웃을 수 있다고 하는 말이 좋았다. 항상 감독과 미팅하고 나면 딱 미진, 성시원이라고 이야기를 해주더라. 그래서 청춘 연기를 계속 할 수 있었던 게 아닌가 싶다"고 답했다.
Advertisement
그는 취준생 미진의 서사를 두고 "공감이 어렵기는 했었다. 미진이의 성격도 공감이 잘 안됐다. 뭐든 열심히 하는 사람인데 정은지와는 결이 완전 맞다는 생각은 안 들더라. 미진과 내 삶의 방식이 속도가 다른 느낌이었다. 그래서 계속 대본을 보며 나 혼자 미진의 삶을 이해 해보려고 노력했다. 그럼에도 '미진이는 왜 그럴까?'라며 매 대본, 매 회차마다 생각했다. 처음에는 너무 이해가 안 돼 주변에도 많이 물어봤다. 그러다 지인 중 딱 한 마디로 정리해 주더라. 이런 사람도 있다는 것이었다. 내가 봤을 때는 답답해 보이겠지만 이렇게 사는 사람도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나도 미진이처럼 용기를 갖기까지 참 어려워한다. 끝까지 용기를 못 낼 때도 많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이 그런 마음으로 이야기를 해주니까 공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Advertisement
코믹 연기에 대해서도 남다른 자신감을 드러낸 정은지는 "계속 몸을 쓰는 연기가 많아서 작품 초반에 몰입하는데 도움이 많이 됐다. 물론 '낮과 밤이 다른 그녀'도 첫 장면에서 코미디가 나오는데 연기를 하면서도 이게 웃길까 싶었다. 내 몸동작이 웃음을 줄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해 걱정을 하기도 했다. 함께 한 배우와 제작진에 '진짜 웃겼나' 많이 물어보기도 했다. 방송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코미디 연기에 대한 반응이 좋더라. '응답하라' 시리즈와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콜라보한 작품에 대한 기대도 있더라. 조정석 선배와 내가 남매 연기 해줬으면 좋겠고 아빠는 성동일, 엄마는 라미란이라는 조합을 원한다는 글을 봤다. 특히 성동일 선배와 같이 연기하면 코미디가 안 늘 수 없다. 현장에서 워낙 웃긴 에피소드가 많다. 사람들이 골 때리는 가족영화가 될 것 같다고 하더라. 웃을 수 있는 작품들을 사람들이 좋아한다는 걸 알게 됐다. 나도 '술꾼도시여자들' 시리즈 이후 수치심을 잃었다. 개집에서 잠도 잤고 망가지는 게 워낙 많아서 용기가 생겼다. 웃기는 걸 좀 해보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Advertisement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