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중국에서 수천 구의 시신을 불법으로 빼돌려 인체 이식용 제품에 사용했다는 폭로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차이나닷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한 변호사가 8일 온라인에 절도, 모욕, 사체 훼손 고의 사건의 수사자료를 공개했다.
이 자료는 산시성 타이위안시 공안국이 올해 5월 23일 작성한 것으로, 사건을 타이위안시 검찰에 이첩해 심사 및 기소할 것을 명시하고 있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한 바이오 회사는 불법으로 사체를 원자재로 구입해 '동종이체 골이식재' 제품을 생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업체는 2015년부터 2023년까지 3억 8000만 위안(약 730억원)의 총 영업 이익을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관련 회사의 인체 골격 원자재, 인체 이식용 반제품 18여 톤, 완제품 3만 4077개를 압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회사와 관련된 자금 1억여 위안(약 192억원)과 보험 기금 등 자산 가치 6000만 위안(약 115억원)을 동결하고, 부동산 16곳과 자동차 29대도 압류했다.
이 사건은 수천 구의 불법적인 사체 절도 및 판매와 관련이 있다고 자료에 명시돼 있다.
해당 사건에는 총 75명의 범죄 용의자가 연루돼 있으며, 이들은 바이오 회사, 대학병원, 의과대학, 장례식장 등에서 근무하고 있다.
이들은 모두 범죄 사실을 시인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자료를 공개한 변호사는 사건 자료를 지인으로부터 입수했으며 자료는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그는 이 사건의 변호사가 아니라고 밝혔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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