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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소년의 머리 정맥에 주입된 18㎜ 길이, 지름 0.8㎜의 플라스틱 카테터를 제거하기 위해 10㎝ 가량 절개했지만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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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러진 채 혈액과 함께 몸속을 돌아다녀 찾기가 쉽지 않았던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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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가족은 지난 5년 동안 불안에 떨며 살아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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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들은 "이물질이 짧고, 작고, 눈에 띄지 않을수록 제거하기가 더 어렵다"면서 "금속은 의료 영상을 통해 쉽게 찾을 수 있지만 플라스틱 카테터는 영상으로 발견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다만 해당 위치가 다른 부분보다 복잡한 목 신경 부근이어서 수술을 하기엔 위험했다.
소년의 부모는 "마치 어두운 구덩이에서 나왔다가 바로 또 다른 미지의 구덩이로 떨어지는 것과 같았다"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하지만 부모는 용기를 내어 의료진에게 제거 수술을 요청했다. 의료진은 약 4시간의 수술 끝에 마침내 카테터를 제거하는 데 성공했다.
소년은 현재 퇴원해 회복 중이다.
부모는 6년 전 간호사의 실수가 발생했던 병원을 상대로 피해 보상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