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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올림픽에서 구본길과 동료들은 아시아 최초로 펜싱 단체전 3연패를 달성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러나 구본길은 금의환향에도 불구하고, 아내의 출산을 홀로 감당하게 한 미안함에 마음이 편치 않았다. 구본길의 아내는 출산일이 올림픽 기간과 겹쳐 있었으며, 이로 인해 구본길은 첫째 아이에 이어 둘째 아이의 출산도 직접 지켜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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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재회한 구본길은 그녀의 목에 금메달을 걸어주며 "이게 뭐라고"라며 울컥했고, 아내는 "완전 위로가 된다"고 답하며 서로의 고마움을 표현했다. 구본길은 아내에게 "이제 내가 다 하겠다"며 더 큰 책임감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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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길은 이 자리에서 생후 3일 된 둘째 아이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아들과의 첫 만남에서 구본길은 "아빠 금메달 따왔다"며 금메달을 선물로 주었고, 이를 본 아내와 구본길 모두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구본길은 "힘든 게 싹 사라졌다"며, 아내는 "나도 안 아픈 것 같다"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