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가수 이지훈의 일본인 아내 아야네가 남편이 출산 장면을 안 봤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다.
15일 방송된 채널A '아빠는 꽃중년'에서는 출산을 앞둔 이지훈, 아야네 부부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스튜디오에 등장한 이지훈은 전보다 핼쑥해진 모습으로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아내가 출산 후 다시 소식좌로 돌아갔다. 2인분을 시켜서 먹자니 제가 살찌는 구조로 밖에 못 갈 것 같아서 하나 시켜서 아내가 먹고 남은 걸 제가 먹고 있다. 아이한테 새벽에 수유를 하니까 자연스럽게 잠도 줄어드는 것 같고 그러면서 얼굴이 좀 예뻐지고 있다"라고 아내의 출산 후 근황을 전했다.
이어 출산 예정일 당일의 모습이 공개됐다. 아야네는 "예정일인데 젤리가 너무 조용했다. 아직 나올 생각이 없나보다는 생각이 들었다. 순간순간 아프기도 했는데 진징통이 아닌 애매한 통증만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두 사람은 계단 오르기 등의 운동을 하며 빨리 출산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이후 두 사람은 출산 장면을 보는 문제를 두고 의견을 나누며 대립했다. 아야네는 출산 과정을 남편에게 보여주고 싶어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지훈은 "자기의 모습도 보지 말라는 거냐"라며 아쉬워했다.
아야네는 "아기 머리가 보이면 나가 있어 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이지훈은 출산 과정을 끝까지 함께하고 싶어했다. 이에 아야네가 걱정하며 "보면 정 떨어지지 않을까"라고 하자, 이지훈은 "출산 모습을 봐도 난 안 그럴거다"라고 다정하게 말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MC 김구라는 "아는 분이 출산 장면을 봤더니 트라우마 때문에 부부관계할 때도 처음에는 그랬다는 이야기를 하더라"고 설명했다. 이에 소이현도 "여자들도 그렇다. 성스러운 순간이긴 하지만 이성인 남편한테 그것까지 보여주고 싶지 않은 거다. 진통하는 마지막 순간까지만 있어 주는 게 좋은 것 같다"라고 조언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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