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한화의 가을야구만 생각하고 있다."
와이스가 이런 투구만 해준다면, 한화 이글스의 포스트시즌 진출도 꿈이 아닐 수 있다. 그만큼 인상적인, 완벽한 피칭을 해줬다.
와이스는 16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6⅔이닝 2안타 12삼진 1실점 피칭으로 팀의 2대1 승리를 이끌었다.
4회 최정에게 맞은 솔로포가 옥에 티였지만, 그 외에는 SSG 타선을 압도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괴물같은 투구를 했다. 삼진 숫자로 모든 게 설명이 될 듯. KBO리그 데뷔 후 한 경기 최다 삼진이었다.
이날 직구 최고구속은 153km를 찍었고 스위퍼와 커브의 제구도 환상적이었다. 구위, 제구 뭐 하나 흠잡을 데가 없었다.
와이스는 산체스의 6주 단기 대체 선수로 한화 유니폼을 입었고, 승수는 1승밖에 쌓지 못했지만 뛰어난 이닝 소화력으로 김경문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총액 26만달러에 정식 계약을 체결했고, 이날 환상투로 김 감독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입증했다. 김 감독은 경기 후 "와이스가 정말 팀이 필요로 할 때, 완벽한 피칭을 해줬다. 정말 좋은 역할을 해줬다"고 극찬했다.
와이스는 경기 후 "팀이 이겨서 좋다. 5위 SSG와의 3연전이 우리에게 빅매치인 걸 알고 있었다. 그래서 마운드에서 더 집중했다"고 말했다. 한화는 이날 승리로 가을야구 진출 마지노선인 5위 SSG와의 승차를 4.5경기로 줄였다.
와이스는 "변화구 제구가 좋았다. 그래서 카운트 싸움을 유리하게 끌고갈 수 있었다. 포수 최재훈이 리드를 정말 잘해줬다"고 호투의 비결을 설명했다.
와이스는 '정규직' 전환 후 3경기 만에 첫 승을 따냈다. 직전 키움 히어로즈전은 패전 투수였지만 7이닝 2자책점으로 호투하기는 했었다. 와이즈는 "정식 건수가 돼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에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이 더 강해졌다. 난 승부욕이 굉장히 강하다. 마운드에서 매우 공격적이다. 무조건 이기는 야구를 하고 싶다. 어떻게든 한화가 올시즌 5강 안에 들 수 있게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말했다.
와이스는 마지막으로 올시즌 후 재계약에 대한 질문을 건네자 "내 최종 목표는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 뿐이다. 그걸 이루면 그 뒤 내 개인 문제에 대해 생각해보겠다. 당연히 돌아오고 싶다. 일단 팀이 가을야구에 먼저 가는 게 우선"이라고 답했다.
인천=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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