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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가 홈런 2개로 초반부터 흐름을 끌어갔다. 1회말 3번 야나기마치 다쓰루가 지바 롯데 우완 선발투수 이시카와 아유무를 맞아 선제 2점 홈런을 쳤다. 2경기 연속 홈런. 이어 4번 야마카와가 1점 홈런으로 호응했다. 1B에서 바깥쪽 낮은 코스로 들어온 컷패스트볼을 받아쳐 왼쪽 펜스 너머로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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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0 완승을 거둔 소프트뱅크는 2위 니혼햄 파이터스와 격차를 12경기로 벌렸다. 소프트뱅크 선발투수 아리하라 고헤이는 시즌 두 번째 9이닝 완봉승을 거뒀다. 지난 10일 라쿠텐 이글스전에서 3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는데, 에이스로서 자존심을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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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카와에게 친정팀 세이부는 애증의 팀이다. 그는 2014년 신인 2지명으로 입단해 지난해까지 세이부에서 10년을 활약했다. 중심타자로 성장해 2018~2019년, 2022년 세 차례 퍼시픽리그 홈런 1위를 했다. 세 번 모두 40홈런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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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에 우승을 노리는 소프트뱅크가 FA(자유계약선수)가 된 야마카와에게 손을 내밀었다. 야마카와는 뒤를 돌아보지 않았다. 인센티브를 포함해 4년 20억엔에 계약했다.
뜨거운 여름, 무시무시한 홈런 페이스다. 16일 지바 롯데전까지 최근 8경기에서 8홈런을 때렸다. 후반기 19경기에서 13개를 쳤다. 경이적인 홈런 생산 능력이다.
시즌 초 맹타를 휘두르다가 5월 말부터 7월 초까지 주춤했다. 지난 6월엔 23경기에 나가 무홈런에 그쳤다. 야마카와는 고쿠보 히로키 감독의 믿음대로 결국 제 자리로 돌아왔다.
야마카와가 정상 가동을 못한 지난해, 퍼시픽리그는 30홈런 타자가 안 나왔다. 곤도 겐스케(소프트뱅크)와 그레고리 폴랑코(지바 롯데), 아사무라 히데토(라쿠텐 이글스)가 26개를 치고 홈런 공동 1위에 올랐다.
야마카와가 살아나자 판도가 달라졌다. 37경기를 남겨놓고 지난해 최다 홈런을 넘었다. 워낙 페이스가 좋아 이변이 없
센트럴리그는 '괴물타자' 무라카미 무네타카(야쿠르트 스왈로즈)가 21개를 때려 1위를 달리고 있다. 테일러 오스틴과 마키 슈고(이상 요코하마 베이스타즈)가 각각 19개, 18개를 때려 2~3위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