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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올림픽'에서 전현무는 역도, 김대호는 배드민턴 중계로 캐스터 데뷔를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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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계 이틀 전 파리에 도착한 김대호. 김대호는 "(비행기에서) 너무 불안한 거다. 나름 거의 준비를 했다고는 생각하지만 불안한 마음에 14시간 동안 배드민턴만 보다 왔다"고 밝혔다. 파리 공항에서 김성주를 만나 김대호. 김대호는 "김성주 선배 같은 경우는 스포츠를 주로 하셨던 분이다. 같은 캐스터로 만나니까 느낌이 다르더라. 전문가로 만나는 느낌"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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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대호가 한 종목이 중계하기 힘들다. 호흡이 빠르지 않냐. 말하는 중에 상황이 바뀐다. 베테랑 캐스터만 봐도 말 많이 안 한다"고 김대호의 고충에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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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김대호는 드디어 경기장에 입성했다. 연습 중인 선수들을 본 김대호는 "화면으로만 보던 선수들이 앞에 있는 거다. 진짜 퍽 소리가 난다. 이게 세계구나, 이게 월드클래스구나라는 게 느껴졌다"고 밝혔다.
중계 연습을 위해 모의고사까지 본 김대호. 모의고사는 모두의 앞에서 모르는 경기를 중계하는 것이었다. 캐스터와 해설위원의 호흡을 보기 위한 것. 리허설이 시작되자 김대호는 버벅댔고 영상으로 이를 보던 김대호는 "저 여기 못 있겠다"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섰다. 이에 전현무도 "나도 못 있겠다"며 "PD가 같은 회사라 해도 다른 사람들이다. 만나본 적도 없는 사람이다. 아나운서 면접 같은 것"이라 밝혔다.
첫 리허설에 잔뜩 긴장한 김대호였지만 피드백을 받으면서 실력이 점차 나아졌다. 김대호는 자신의 모습을 보며 눈물까지 보였다. 김대호는 "저 무게를 견뎌야 하니까. 안 그러면 하지 말든지. 해야 하니까"라며 부담감을 고백했다.
그러면서 김대호는 "저 순간이 없었으면 올림픽 기간을 온전히 소화하기 힘들었을 거다. 저 순간이 중요했다"고 밝혔다. 김대호의 모습을 본 패널들은 "어렵다는 건 알았지만 이렇게까지 힘든 줄은 몰랐다"고 놀랐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