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배우 하정우가 25년 지기 지인에게 당한 사기 피해를 고백했다.
16일 유튜브 채널 '안녕하세요 최화정이에요'에는 "먹방원조 하정우도 깜놀한 최화정 끝 없는 집밥 코스"라며 영상이 공개됐다.
자신의 이름을 건 와인을 출시한 하정우는 "이름이 생각이 안나서 계속 출시를 못했다. 올해 2월에 촬영 끝나고 LA로 휴가를 갔다. 그때 고속도로를 달리면서 이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다가 갑자기 이 이름이 떠올랐다"고 밝혔다.
와인에는 하정우가 그린 그림이 담겨있었다. 하정우는 "CHEATER(치터)라고 쓰여있다. '사기꾼', '거짓말 한다'라는 뜻이다"며 "이 그림을 그릴 때 좀 가슴 아픈 사연인데 진짜 친한 친구한테 금전적으로 배신을 당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 그림을 그리면서 제가 와인을 먹었다"며 "꽃이 그 친구와 나눴던 25년 간의 추억이었던 거고 말띠라서 말을 그려넣었다. 그러면서 '사기꾼'이라고 한거다"고 설명했다.
하정우는 "제조사에서 이 그림을 선택한다고 하더라. '치터'라는 게 사실은 그런 의미의 그림이었다"며 "'치터'라는 말을 알텐데, 이걸 선택했을 때 그냥 뭐라고 얘기 안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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