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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전날까지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4연전서 17타수 3안타로 부진했던 오타니는 이날도 좀처럼 감을 찾지 못하고 5차례 타석에서 모두 헛심만 썼다. 8월 들어 두 번째 5타수 무안타이자 6번째 무안타 경기. 8월 14경기 타율은 0.164(61타수 5안타). 다만 다저스는 하위타선의 활약으로 7대6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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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초 첫 타석에서 오타니는 세인트루이스 선발 마일스 마이콜라스와 끈질긴 승부를 이어간 끝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2B2S에서 5~9구까지 공 5개를 연속 파울로 걷어낸 오타니는 10구째 몸쪽으로 뚝 떨어지는 커브를 볼로 고른 뒤 11구째 87.2마일 바깥쪽 높은 백도어 슬라이더에 방망이를 헛돌렸다. 공을 충분히 봤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타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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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으로 뒤진 5회초 2사후 세 번째 타석에서도 범타로 물러났다. 마이콜라스의 4구째 86.6마일 바깥쪽 체인지업을 갖다 맞힌 것이 좌측 외야로 높이 뜨면서 파울라인 근처에서 좌익수 토미 팸에 잡혔다. 하위타선이 폭발해 7-4로 전세를 뒤집은 6회 2사 1루에서는 바뀐 좌완 투수 매튜 리버레토어의 95.4마일 높은 싱커를 받아쳤지만, 2루수 땅볼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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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다저스 타선은 이어진 6회초 전세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선두 무키 베츠가 총알같은 좌월 솔로홈런으로 한 점차로 따라붙었다. 이어 2사후 럭스의 중전안타, 윌 스미스이 내야안타로 만든 1,2루 기회에서 로하스가 바뀐 투수 앤드류 키트릿지를 중전적시타로 두들겨 4-4 동점을 만든 뒤 키어마이어가 키트릿지의 87.3마일 한가운데 슬라이더를 끌어당겨 우중간 3점포를 날리며 7-4로 앞서 나갔다.
세인트루이스가 6회말 2점을 뽑아 1점차로 따라붙은 가운데 다저스는 이후 추가 실점 없이 승리를 지켰다. 9회말 등판한 마이클 코펙은 1이닝을 2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이적 후 첫 세이브, 시즌 10세이브를 기록했다.
2연패를 끊은 다저스는 72승51패로 NL 서부지구 2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상 69승54패)와의 격차를 다시 3게임으로 벌렸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