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피부 전문가 이금희가 결혼하지 않은 이유를 솔직하게 털어놓아 화제가 되었다.
17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나이 드니 혼자가 무섭다"를 주제로 한 토크가 진행되었다. 이날 이금희는 게스트로 출연해 자신의 솔로 라이프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MC 최은경이 "2년 전 출연 당시 일이 너무 좋아서 결혼하지 않았다고 하셨는데, 여전히 결혼 생각이 없느냐"고 묻자, 이금희는 단호하게 "그럼요"라고 답했다. 이어 "저는 1952년생, 한국 나이로 73세다. 어디를 가면 '왜 시집 안 갔냐'고 물으면 '내가 아까워서 안 갔다'고 말하곤 했다. 남자친구들이 대시를 하면 '네가 어떻게 감히 날 좋아해?'라고 방어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금희는 마지막 연애에 대한 질문에 "28살 때"라고 답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당시를 회상하며 "제가 하고 싶었던 일이 너무 많았다. 그 시절엔 결혼하면 주방에서 살림을 해야 했고, 제가 만난 남자친구들은 대부분 장남이었다. 그런 책임감과 부담이 싫어서 결혼을 생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금희는 과거 연애에 대한 일화도 공개했다. 그는 "어느 날 남자친구가 '우리 결혼은 언제 할 거냐'고 묻길래, 나는 결혼할 생각이 없다고 했더니 그 친구가 깜짝 놀랐다. 그러면서 2년 동안 나에게 쓴 돈을 청구하겠다며 화를 냈다. 그때부터 결혼을 포기하고 내 일에만 집중하기로 결심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이금희는 전 남자친구와의 재회 이야기도 전했다. "몇 년 후 우연히 그 친구와 다시 만났고, 그때 '나중에 우리가 인연이 되면 함께 살아볼까'라는 이야기를 했다. 그런데 그 친구가 얼마 후 세상을 떠났다"며 충격적인 결말을 전했다.
이를 듣던 이재용은 "(전 남자친구의) 직업이 변호사 아니었냐"고 물었고, 이금희는 "맞다"고 답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재용은 "왠지 말씀하시는 스타일이 배우 이지훈 씨와 너무 비슷하다"며 농담을 던져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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