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배지환이 2게임 연속 안타를 날리며 타율 2할대를 유지했다.
배지환은 20일(이하 한국시각)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 원정경기에 9번 중견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피츠버그는 3대4로 패했다.
9번 중견수로 선발출전한 배지환은 0-1로 뒤진 3회초 선두타자로 나가 좌전안타를 터뜨렸다. 1B2S에서 텍사스 우완 선발 데인 더닝의 4구째 바깥쪽 88.2마일 싱커를 가볍게 밀어쳐 3루수 옆을 지나 좌익수 앞으로 흐르는 안타를 뽑아냈다. 그러나 후속 타자들이 모두 범타로 물러나 더 진루하지는 못했다.
3-4로 뒤진 4회 2사후 두 번째 타석에서는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2B2S에서 더닝의 5구째 바깥쪽 높은 83.7마일 체인지업을 그대로 지켜봤다. MLB.com 게임데이 그래픽에는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난 높은 볼이었지만, 존 베이컨 구심의 오른손은 올라갔다. 배지환은 허탈한 표정으로 베이컨 구심을 한동안 바라봤지만, 그대로 수긍하고 물러났다.
3-4로 뒤진 6회 2사 1루 세 번째 타석에서는 우완 호세 우레냐의 초구 97마일 강속구를 밀어쳤지만, 빗맞으면서 좌익수 플라이로 잡혔다. 1점차 열세가 이어지던 9회초 1사후에는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상대 우완 커비 예이츠의 93.6마일 높은 직구에 방망이를 헛돌렸다.
이로써 배지환은 타율 0.200(65타수 13안타), OPS 0.485를 기록했다. 지난 17일 이후 3일 만에 타율 2할대를 회복했다.
텍사스 간판 코리 시거의 경기였다. 시즌 27, 28호 홈런을 연타석으로 터뜨렸다.
텍사스는 1회말 1사후 코리 시거의 솔로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피츠버그 선발 루이스 오티스의 한가운데 89.5마일 커터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 발사각 28도, 타구속도 112.4마일, 비거리 449피트.
시거는 3회에도 대포를 가동하며 4-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선두 조나 하임의 우전안타, 1사후 마커스 시미엔의 좌전안타로 만든 1,3루 찬스. 시거는 오티스의 초구 84.5마일 한복판 슬라이더를 끌어당겨 우중간 펜스를 살짝 넘어가는 스리런포로 연결했다. 발사각 41도, 타구속도 107.8마일, 비거리 400피트.
잠잠하던 피츠버그 타선은 이어진 4회초에 폭발했다. 재러드 트리올로의 3점포로 한 점차로 따라붙었다. 선두 조이 바트의 내야안타, 2사후 빌리 맥키니의 중전안타로 마련된 1,3루에서 트리올로는 더닝의 3구째 한가운데 78.1마일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아치를 그렸다.
하지만 피츠버그는 추가점을 올리는데 실패하고 무릎을 꿇었다. 2연패에 빠진 피츠버그는 58승66패로 NL 중부지구 5위를 면치 못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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