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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한국시간) 스위스 로카르노에서 열린 제77회 로카르노 국제영화제 폐막식에서 홍상수 감독이 연출한 '수유천'으로 최우수 연기상을 받은 김민희. 그녀가 국제영화제에서 연기상을 수상하기는 2017년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연기상인 은곰상을 받은 이후 두 번째다. 두 작품 모두 홍상수 감독이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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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제가 얼마나 캐릭터를 사랑하는지, 촬영 현장을 즐기는 것이 저에게 얼마나 행복을 주는지 느꼈다"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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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강사인 주인공이 몇 년째 일을 구하지 못한 외삼촌에게 연극 연출을 부탁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김민희가 홍 감독과 15번째 협업한 작품이다.
한편 김민희는 영화제 폐막식에서 최우수 연기상에 자신의 이름이 호평되자 옆에 앉아 있던 홍상수 감독과 손을 잡고 놀라워 한 뒤 무대에 올라 "아름다운 영화를 만들어준 감독님, 당신의 영화를 사랑한다"고 말하면서 기쁨을 나눈뒤 자리로 돌아와 홍상수 감독 어깨에 머리를 부비며 애교 넘치는 행동을 한 모습도 화제를 모았다. 또 홍상수 감독과의 오랜 불륜 이슈로 패션 아이콘이었던 그녀는 오랜 시간 브랜드의 협찬이 끊어진 상태. 이번 시상식에 입은 드레스가 6년전 입었던 드레스임이 밝혀지기도 했다.
특히 김민희는 불륜 논란 속 누리꾼들의 질타를 받은 뒤 '강변호텔' '도망친 여자' '인트로덕션' '소설가의 영화' '우리의 하루' 등 홍상수 감독의 작품에만 출연하며 배우 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홍 감독은 2016년 아내를 상대로 이혼 청구 소송을 제기했지만, 서울가정법원은 2019년 이를 기각했다. 재판부가 홍상수 감독을 혼인생활의 파탄의 주된 책임이 있는 유책 배우자로 판단했기 때문. 홍 감독 아내가 이혼을 바라지 않는 상황에서 기존 유책 배우자의 이혼 청구를 원칙적으로 허용할 수 없다는 입장에 따른 판결이다.
'수유천'은 오는 9월 18일 국내 개봉한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