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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는 22일(이하 한국시각) 현재 39홈런, 39도루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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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는 홈런을 치지 못한 가운데 3-1로 앞선 5회 1사후 세 번째 타석에서 안타로 출루해 도루를 추가했다. 볼카운트 3B1S에서 시애틀 선발 로간 길버트의 5구째 94.2마일 한복판 커터를 잡아당겨 우중간에 떨어지는 타구속도 97.8마일의 빨랫줄 안타를 만들어낸 오타니는 베츠 타석에서 2구째 85.8마일 슬라이더가 몸쪽 스트라이크가 되는 순간 2루로 재빨리 내달려 도루를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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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는 1홈런과 1도루를 추가하면 대망의 40-40 고지에 깃발을 꽂는다. 만약 오타니가 1홈런, 1도루를 한 경기에서 동시에 기록한다면 특정 경기, 특정 날짜에 시즌 40홈런과 40도루를 동반 달성하는 역사상 최초의 선수가 된다.
2006년 알폰소 소리아노는 8월 20일 40홈런을 때린 뒤 달을 넘겨 9월 17일 40도루에 도달했다. 작년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는 7월 4일 40도루를 기록한 뒤 무려 81일 후인 9월 23일 40홈런에 입맞춤했다. 아쿠냐 주니어의 경우 압도적인 도루 페이스가 화제가 됐다가 9월 1일 시즌 30홈런에 도달, 30-60을 마크한 뒤 시즌 마지막 한 달 동안 폭발적인 장타력을 이어가며 40-70의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달성했다.
다저스는 23일 휴식일을 거쳐 24~26일 탬파베이 레이스, 28~30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홈 6연전을 이어간다. 즉 다저스타디움에서 다저스 구단 역사상 최초의 40-40의 주인공이 탄생할 가능성이 꽤 높아 보인다.
주목할 것은 오타니가 역대 가장 빠른 속도로 40-40을 달성할 수 있다는 점이다. 역대 40-40을 가장 빨리 달성한 선수는 소리아노다. 그는 2006년 자신의 시즌 147번째 출전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 시즌 40호 도루에 성공하며 46홈런과 함께 40-40 클럽에 가입했다.
오타니는 22일까지 팀이 치른 128경기 가운데 125경기에 출전했다. 앞으로 21경기 이내에 홈런 1개와 도루 1개를 추가하면 소리아노를 제치고 역대 가장 빠른 '40-40 사나이'가 된다.
오타니가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또한 최초로 8월 특정 날짜에 시즌 40번째 홈런과 40번째 도루를 동시에 달성할 지 흥미롭게 지켜볼 일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