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차웅 군(8)은 애교 넘치고 밝은 아이지만 또래보다 키가 작아 불편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 책 읽는 것을 좋아해서인지 활동이 적고 체격도 왜소해 또래 친구들과 차이가 크게 나는 것 같아 부모의 걱정이 큰 상황. 특히 수시로 책을 읽다 식사에 집중을 못하고, 먹는 양도 또래보다 적어 식습관과 수면습관 등 아이의 일상을 관찰해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원인들을 알아본다.
현재 배차웅 군의 키는 115㎝로 초등학교 1학년 남자아이들의 평균 키가 122.8㎝인 것에 비하면 약 7㎝ 작은 상태다.
인천힘찬종합병원 바른성장클리닉의 다양한 검사를 통해 하위 5백분위 수로 100명 중에서 다섯 번째로 키가 작고, 뼈 나이가 실제 나이보다 약 3년 어리게 나왔다. 원인 파악을 위해 성장호르몬 자극 검사를 시행해 성장호르몬 결핍으로 진단됐다.
인천힘찬종합병원 바른성장클리닉 박혜영 이사장은 "초등학교 1학년 정도의 시기는 아이들의 성장 발달을 점검해 보는 최적의 시기로 또래보다 키가 작을 때 또래보다 천천히 자라는 체질성 성장 지연인지 아니면 성장호르몬 부족인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배차웅 군의 경우 성장호르몬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치료와 생활습관 교정이 함께 이뤄지면 눈에 띄는 성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방송에서는 바른 자세의 중요성과 잘못된 자세로 인해 생길 수 있는 척추질환, 편식과 수면이 성장 발달에 미치는 영향, 자녀가 스트레스 없이 칼슘 섭취를 할 수 있는 방법 등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해 준다.
어른들의 관절 건강과 숨은 키를 찾는 코너에서는 젊은 나이임에도 무릎관절 통증으로 걷는 게 힘든 홍승택씨(49세, 남)의 사연이 소개된다. 누가 보아도 안타깝게 걸으며 고통을 참아온 사연자는 O자로 심하게 변형이 된 다리를 이끌며 위태로운 일상을 보내는 모습이 공개된다.
부평힘찬병원 정형외과 김유근 병원장은 "사연자의 경우 치료 시기를 최소 10년은 미루고 그때그때 진통제와 스테로이드 주사로 버티다 현재의 심각한 상태까지 온 경우"라며 "무릎 관절염이 진행되면 O자로 심하게 휘는 변형이 나타나고, 아예 걸음을 걷지 못할 수도 있는 상황이 될 수 있어 치료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