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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1과 시즌2 사이에는 7년이란 세월의 흐름이 그려질 예정. 갑작스러운 시간의 변화 탓에 이민호와 김민하가 연기한 한수와 선자도 부모로서의 변화를 겪는다. 김민하는 "안 힘들었다고 하면 거짓말이고 고민이 많았다. 어떻게 7년이란 세월동안 많은 것을 겪었을텐데, 시즌1의 마지막 에피소드에서는 이삭이 체포되고 가장으로서 시작하게 되는데, 7년이 지나고 시작하기에 7년간 선자의 삶을 그려내는 작업을 계속 했다. 계속해서 아이들이 자라고 있고 아이들도 크고 선자도 훨씬 커서 성장하는 모습을 그려내려고 노력을 했다. 외적인 부분은 분장의 도움도 받고 신기하게도 의상을 입으면 자연적으로 녹여내는 것들이 있었는데 관계성이나 내면에서의 세월의 흐름을 조금 고민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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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을 해소하는 데에는 촬영이 큰 도움을 줬다는 설명. 특히 오랜만에 만나서 촬영에 임했음에도 주위의 환경이 몰입도를 높여줬다고. 이민호는 "저 같은 경우에는 가장 늦게 파친코 시즌2 팀에 합류했다. 그때 '별들에게 물어봐'라는 작품을 꽤 오랫동안 찍고 있던 차라, 그 작품에 생각보다 고난도 촬영이 많아 길어지면서 제일 늦게 합류하게 됐었는데 그래서 2주 정도밖에 시간이 없었다. 캐나다에 가서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근데 다행히도 부담이나 어색함보다는 한 번 만나고 경험했던 환경이었기에 마음 편하게 2주간 몰입하는데 도움이 됐던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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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친코'는 세대와 인종, 나라를 불문하고 많은 이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킨 시리즈다. 자이니치(재일한국인)의 이야기를 담았지만, 이 시대의 모든 이방인들에게 공감을 얻었다. 이민호는 "제가 느낀 가장 큰 것은 사실 정체성의 혼란을 겪는 분들이 공감을 많이 해주시는 것 같다. 아무래도 미국이란 가장 큰 강대국에 많은 인종들이 모여 살고 있고, 이민자도 많기에 공감하기가 쉬웠던 것 같다. 그래서 결국 이 이야기는 땅을 딛고 사는 이야기이기 ??문에 낯선 땅에서 새 터전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사람들이라면 더욱 큰 공감을 해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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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1에 이어 시즌2까지 이어지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많이 받은 작품이지만, 시청을 독려하는 말도 빼놓지 않았다. 이민호와 김민하는 "제가 나오니까"라며 농담하기도. 이민호는 "드라마적 요소보다는 감성적인 소모를 해소할 수 있는 드라마라고 생각이 된다. 긴 호흡에 걸쳐서 나눠서 보고 시간이 지난 뒤에 보아도 해소가 될 수 있는 감정의 코드가 있는 작품이라 생각해서 비록 텀은 길었어도 그런 면들 때문에 보시는 데에 무리가 없지 않을까 싶다. 물론 저도 나온다"고 재치있게 말했다. 김민하도 "저는 대본을 읽을 때도 그렇고 촬영을 할 때도 그렇고 수 작가님과 얘끼를 나눈 것은 '이 사람들의 희망은 무엇을까'였다. 정말 최악의 상황이라 생각해도 희망과 빛을 놓지 않는 것이 저에게 큰 주제이기도 했다. 정말 잘 전달되길 소망하고 있는데 그런 부분에서도 많은 분들이 보시면서 위로를 받으실 거라고 생각한다. 그러면서 본인들의 어둠이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느끼시면 좋겠다는 마음에 기다려주셔서 너무 감사하더라"고 말했다.
'파친코'의 시즌 2는 총 8편의 에피소드로, 23일을 시작으로 매주 금요일 한 편의 에피소드를 애플TV+를 통해 공개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