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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올여름에는 열대야 장기화로 오후 6시 이후 전력 수요가 지난해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후 5∼7시 안팎으로 하루 전력수요 피크를 찍었지만, 무더위로 에어컨 등 냉방기기 사용이 급증하면서 심야 시간대에도 높은 전력수요를 유지한 것으로 분석된다. 통상 냉방기기 사용량이 떨어지는 오후 9시와 10시에도 올해 전력수요는 작년보다 각각 4.74%, 4.72%나 증가했다. 서울은 24일 기준 올해 37일의 열대야일을 기록하며 사상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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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달 방문객 수는 작년 동기보다 최대 10% 늘었고, 열대야 영향으로 저녁 시간대에 백화점을 찾은 고객은 20% 이상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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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열대야가 계속되면서 저녁 시간대 백화점과 아울렛 방문객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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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관계자는 "열대야가 지속되면서 쾌적하고 편리한 실내 공간에서 저녁 식사를 즐기거나 팝업 스토어 등을 돌아보며 시간을 보내려는 고객이 늘어 매출과 방문객 수가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제과·빙과업계에 따르면 2020년 해태아이스크림을 인수한 빙그레는 올해 7∼8월 성수기 아이스크림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약 5% 증가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롯데웰푸드도 7월에 비가 많이 와서 매출이 줄었다가 8월에 만회해 작년과 비슷해졌는데, 더위가 이달 말까지 이어지면 플러스 성장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8월 폭염일수가 16.6일로 가장 많았던 2016년이나 여름(6∼8월) 전체 폭염일수가 최다(31일)인 2018년의 경우 9월에는 폭염일이 단 하루도 없었지만, 올해는 적어도 9월 초까지 늦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관측된다.
이와 관련 증권가에선 빙그레 냉동 제품 매출이 올해 2분기 이른 더위 덕분에 전년 대비 9% 증가한 데 이어 올해 3분기에도 6%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롯데웰푸드 역시 2분기 빙과 매출이 6% 늘어난 데 이어 3분기에도 6%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