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손해 보기 싫어서' 신민아의 매운맛 로코가 왔다.
26일 색다른 로맨스의 탄생을 알린 tvN X TVING 오리지널 드라마 '손해 보기 싫어서'가 막을 올렸다. 방송 전부터 로코퀸 신민아의 복귀작으로 조명받은 '손해 보기 싫어서'는 손해 보기 싫어서 결혼식을 올린 여자 손해영(신민아)과 피해주기 싫어 신랑이 된 남자 김지욱(김영대)의 손익 제로 로맨스 드라마다.
극 중 신민아는 언제, 어디서, 누구와 어떤 상황이든 손해 보기 싫어하는 손해영 역으로 새 얼굴을 드리웠다. 앞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연출을 맡은 김정식 감독은 신민아에 대해 "신민아는 기존에 좋은 캐릭터들을 연기했지만, 이번엔 색다른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손해 보기 싫어서' 1회를 통해 김정식 감독의 예상이 적중됐음을 알 수 있었다. 신민아는 여전히 사랑스러운 비주얼 위에 거침없는 손해영의 당찬 매력을 덧입혔고, 탄탄한 연기력으로는 이해득실을 철저하게 따지는 캐릭터의 특징을 정확히 짚어냈다. 이는 신민아의 새로운 연기 변신이라는 결과를 이끌어냈고, 더 나아가 드라마의 재미를 배가시켰다.
본인의 이름을 따라가는 듯한 손해영(신민아)의 등장은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6개월 전 헤어진 전 연인 안우재(고욱)의 결혼식에 참석한 손해영은 그야말로 걸어 다니는 계산기였다. 탐탁지 않지만 지금까지 쌓아온 관계성과 사회적 체면 등 다양한 조건을 고려해 가장 최적의 축의금 금액을 산출했다. 신선함이 한 스푼 더해진 그의 현실 감각은 모두에게 웃음을 안겨줬다.
그러나 이내 손해영의 분노 버튼이 눌려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바로 고우재의 양다리 사실을 알아차린 것. 이에 그는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일명 '눈눈이이 전법'에 돌입해 축의금 회수 작전을 펼쳐 이야기에 쫄깃함을 부여했다.
손해영의 수난 시대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전 연인에게 건넨 축의금은 훗날 결혼할 때나 받을 수 있게 됐고, 설상가상으로 결혼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승진 기회까지 날아가게 생겼기 때문. 엄청난 손해를 감수해야 하는 속상함에 술을 마신 손해영은 로맨스의 방아쇠를 당겼다. 그는 평소 앙숙으로 지낸 단골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김지욱(김영대)에게 "내 신랑이 되어줘"라는 돌직구 고백을 날리며, 다음 회가 궁금해지는 엔딩을 장식했다. 과연 손해영에게 봄날이 찾아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처럼 신민아는 첫 회부터 60분을 순삭 시킨 활약을 선보였다. 불꽃 튀는 열연을 동력 삼아 스토리라인을 끝까지 흥미롭게 끌어갔고, 매운맛의 입담과 인간적인 면모가 공존하는 손해영에게 녹아든 캐릭터 플레이로 시청자들의 월요병을 물리쳤다. 신민아가 앞으로 그려나갈 매콤하지만 달콤한 손익 제로 로맨스는 어떠할지 벌써부터 가슴을 콩닥거리게 한다.
한편 신민아 주연 '손해 보기 싫어서' 2회는 오늘(27일) 밤 8시 50분 tvN에서 방송되며, TVING에서 동시에 VOD로 서비스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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