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테슬라'로 불리는 루시드 모터스의 럭셔리 EV 세단 '2025 에어 그랜드 투어링'이실제 고속도로 주행 테스트에서 500마일(약 804km)이 넘는 주행거리를 기록하며 신기록을 세웠다. 침체한 전기차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것이다.
유튜브 채널 Out of Spec Reviews가 진행한 테스트에서루시드 에어의 뛰어난 에너지 효율성과 주행 성능이입증됐다.이번 테스트에서 주목할 점은제조사에서 공개한 주행거리보다 실제 주행에서 더 긴 주행거리를 기록했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전기차는 제조사가 공개한 주행 가능 거리보다 실제 주행 시 주행 거리가 덜 나오는 경우가 종종 있다. 루시드 에어는 이러한 기존의 통념을 깬 것이다.
테스트는 시속 70마일(약 113km/h)의 고속도로 주행 조건에서 진행됐다. 타이어는 19인치 에어로 휠을 장착했다. 일반적으로 고속도로 주행은 전기차의 실제 주행거리를 감소시키는경향이 있다. 전기차 주행거리를 결정하는 핵심 요인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 회생제동을 사용할수 없는 환경이라서다.
루시드 에어는 고속도로 정속 주행임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성능을 보여줬다. 테스트 결과차량은 510.4마일(약 821km)을 주행한 후에도 배터리가 완전히 방전되지 않았다. 최종적으로 523.7마일(약 843km)을 주행한 후에야 멈춰섰다.
지난달루시드 모터스피터 롤린슨 CEO는"루시드의 기술이 경쟁사보다 수년 앞서 있다"며 루시드 에어의 에너지 효율성을 강조한 바 있다. 실제로 2025년형 루시드 에어 퓨어트림은 8km/kWh를달성했다. 이번 테스트에서도 루시드에어 그랜드 투어링은 7.1km/kWh의 효율을 기록했다. 이는 EPA에서 공개된 6.1km/kWh 수치를 능가한결과다.
테스트는 100% 충전된 배터리로 시작됐으며, 차량의 실내 온도는 약 21도로 설정됐다. 통풍 시트는 모두 꺼져 있었고 크루즈 컨트롤이 시속 70마일(약 113km/h)로 설정된 상태에서 주행했다. 결과적으로루시드 에어는 높은 에너지 효율성과 긴 주행거리를 통해 전기차 시장에서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기록을 세웠다.
루시드 그래비티
2025년형 루시드 에어 그랜드 투어링은 루시드의 라인업 중 가장 긴 주행거리를 자랑하는 모델이다. 가격은 북미 기준으로 11만2,400달러(1억5080만원)부터 시작된다. 가장 비싼 Sapphire트림은 25만500달러(3억3609만원)이다.Pure와 Touring 트림은 각각 7만1,400달러(9579만원)와 8만400달러(1억787만원)부터 시작한다.
2025년 모델부터 루시드 에어는 모든 트림에기본으로 히트 펌프와 개선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탑재했다.루시드는 향후 SUV 모델인 그래비티양산을 앞두고 있다. 올해 말부터 본격생산에 들어간다. 루시드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국부 펀드(PIF)가 59.4%의 지분을 소유한 회사다.최근 추가로 15억 달러의 투자를 유치해 향후 몇 년간 재원을 마련했다.
김태원 에디터 tw.ki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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