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과 위메프 미정산 사태의 피해자들이 두 회사의 파산을 막고 회생 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티메프 미정산 사태로 피해를 본 채권자들은 티메프의 미래에 대한 각자의 의견서를 제출하고 있다. 대다수는 기업 파산을 막고 회생절차를 밟아 조금이라도 피해금을 돌려받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앞서 서울회생법원은 지난달 30일 회생절차 협의회를 열어 티몬과 위메프의 자율구조조정지원(ARS) 프로그램을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 채권자들이 만족할 만한 수준의 자구안을 마련하지 못했다는 이유에서다. 법원은 채권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추석 연휴 전에 두 회사의 회생절차 개시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티몬과 위메프의 채권자는 각각 4만7000여명, 6만3000여명이다. 채권자협의회는 각각 5개와 4개 업체로 구성돼 있다. 대다수 협의회는 회생절차 개시에 찬성할 것으로 보이지만, 일부는 유지나 파산 어느 경우에도 손해를 감수할 수 밖에 없다며 사안을 회의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아직까지 뚜렷한 입장을 정하지 못한 채권자들도 일부 있어 회생절차 개시 찬반 의사를 정확하게 확인하기는 어렵다는 의견도 나온다. 실제로 450여개 중소 판매업체가 참여한 판매업체 비상대책위원회는 의견을 하나로 모으지 못해 다양한 의견을 담은 의견서를 준비하고 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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