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손현주가 세상을 먼저 떠난 친형을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손현주는 최근 서울 마포구 상암동 누리꿈스퀘어 비즈니스 타워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유어 아너' 마지막 방송이 끝나면, 형의 묘소를 찾을 생각"이라고 했다.
손현주는 지난 6월 세상을 떠난 친형을 떠올렸다. 고인은 생전 서울신문 출판사진부기자, 한겨레신문 편집국 사진부기자를 거쳐 씨네21 사진부 선임기자로 재직했다. 손현주는 "형이 6월 18일 세상을 떠났는데, 당시 연천에서 힘든 신을 촬영하고 있었다. 나도 형과 앉아서 이렇게 대면한 적 있었다. 사진도 찍혀봤고, 형이 취재를 해준 적도 있었다. 그러던 형이 지병도 없었는데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다"고 어렵게 말문을 열었다.
이어 "형의 발인을 마치고 나서 '유어 아너' 촬영에 합류했는데, 스케줄상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게 아니었다. 한편으로는 여러 가지 마음들이 날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요즘 들어 형 생각이 많이 난다. 아마 잘 지켜보고 있을 거다. 형은 90년대 초 방송을 처음 했을 때부터 나의 열렬한 팬이었다. 형을 아는 사람들은 동생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안다. 동생인 나도 손발이 오그라들 때도 있다. 그랬던 형이 먼저 떠나서 가슴이 아프지만, 다음 주에 '유어 아너' 마지막 방송을 보고 형한테 들를 생각이다. 형에게 방송을 어떻게 봤는지 물어보고 싶다"고 전해 먹먹함을 안겼다.
지난달 12일 첫 방송된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유어 아너'는 아들의 살인을 은폐하는 판사와 아들의 살인범을 쫓는 범죄조직 보스, 자식을 위해 괴물이 되기로 한 두 아버지의 부성 본능 대치극이다. '낮에 뜨는 달', '제3의 매력', '프로듀사', '아이리스2', '풀하우스' 등을 연출한 표민수 감독이 크리에이터로 참여했다. 여기에 '종이달', '어사와조이', '60일, 지정생존자' 등을 연출한 유종선 감독, '소년시대' 등을 집필한 김재환 작가가 의기투합해 기대를 모았다. 손현주는 평생을 법 아래 한 점 부끄러움 없이 살아온 우원 지방 법원의 부장판사 송판호를 연기했다.
한편 '유어 아너'는 총 10부작으로, 9회는 오는 9일 오후 10시 지니 TV, 지니 TV 모바일, ENA에서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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