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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 중견수로 출전한 저지는 1회말 보스턴 우완 선발 쿠퍼 크리스웰의 초구 몸쪽 89.3마일 싱커를 힘차게 밀어쳤지만,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타구속도 99.9마일에 비거리는 354피트였으나, 우익수 윌리어 아브레유가 펜스 앞에서 점프해 잡아냈다. 홈런을 기대했던 양키스 팬들의 함성이 쏟아져 나왔으나, 펜스까지는 2~3m가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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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동점이던 5회 1사 1루에서는 병살타를 쳐 흐름에 찬물을 끼얹었다. 1사후 소토가 볼넷으로 걸어나가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저지는 이번에도 초구를 건드렸다. 크리스웰의 83.6마일 몸쪽 체인지업을 잡아당긴 것을 3루수 라파엘 데버스가 넘어지면서 잡아내 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더블플레이로 연결했다. 타구속도 104.7마일로 하드히트였으나, 데버스의 호수비에 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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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커리어에서 가장 긴 무홈런 기간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까지 16경기 연속 홈런을 추가하지 못했다. 선발 출전 기준으로 종전 저지의 최장 기간 무홈런 기록은 2017년 8월 18일부터 9월 3일까지 15경기다. 다만 당시에는 이후 25경기에서 15홈런을 몰아쳐 52홈런을 마크하며 AL 올해의 루키로 선정됐었다.
콜로라도전까지 0.333이었던 타율은 0.319(517타수 165안타), 1.202였던 OPS는 1.136으로 떨어졌다. 여전히 양 리그를 합쳐 홈런, 타점(126), 출루율(0.453), 장타율(0.683), OPS, 장타(85), 루타(353)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추격자들과의 격차가 크게 줄었다.
특히 독주 체제로 흘러가던 AL MVP 레이스에서 캔자스시티 로열스 바비 윗 주니어에게 표심을 조금씩 빼앗기고 있다. 윗 주니어는 양 리그를 합쳐 타율(0.333), 안타(195), 득점(120)서 1위를 달리고 있고, fWAR은 저지와 1위를 다투고 있다.
동료인 소토도 이날 끝내기 안타를 치는 등 최근 결정적인 타격으로 팀 승리를 이끌며 MVP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양키스는 15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저지가 지금의 페이스를 반전시키지 못할 경우 BBWAA(전미야구기자협회) 투표단의 마음이 대거 돌아설 수 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