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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카구치 켄타로는 인터뷰 전 수준급 한국어 발음으로 취채진을 놀라게 했던 바. 그는 "촬영할 때 매일 한국어 공부를 했다. 여러 사람이 지시를 할 때 알아들을 수 있는데, 알아듣는다고 하고 가게에 들어가면 잘 모르겠는 수준이다. '이거 하나 주세요' 정도는 할 수 있다. '이거 하나 더 주세요' 정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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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번에 문 감독님과 처음 작업을 해봤는데 이게 한국 스타일인지 문 감독님 스타일인지 모르겠지만, 바로 테스트를 해보지 않고 들어가서 신선한 그림이 담기지 않았을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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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카구치 켄타로는 극중 이세영과 짙은 사랑을 이야기하는 바. 그러나 양국의 문화가 달라 초기 대본에 의견을 내기도 했다고. 사카구치 켄타로는 "과거 준고와 홍 같은 경우에는 감정전달이 많았고 풍성하다고 느겼다. 준고와 홍은 5년간의 거리감도 있다 보니 연기를 하면서 신경을 쓴 것이 대사가 없는 부분이었다. 대사의 기대치를 높인 부분도 있는데 준고가 홍을 잠깐 보는 느낌이나 표정을 표현해야 하고 5년 이후에 만난 홍이 준고는 함께하려고 하지만 거부하는 신이 있기에 이 신들을 준고가 떨어져 있으면서 감정표현을 해야 하는 과정이 많았다. 시선이나 감정의 표현을 보시는 분들에게 전달이 돼야해서 섬세하게 표현을 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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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사카구치 켄타로는 한국과 일본의 문화를 비교하며 "점심에 어디 가게를 가더라도 맛있게 드세요 라고 하는데 일본은 '맛있게 드세요'라고 안 하는 것 같다. '잘 먹겠습니다'는 하지만 신기하다고 생각했다. 일본은 도시락뿐만 아니라 밥을 먹을 때 도시락 어땠어? 라고는 물어보지만 맛있게 드세요라는 문화는 없어서 더 신선하게 느꼈다"고 했다.
사카구치 켄타로는 이어 "다들 항상 커피를 마시며 촬영하는 것이 놀랐다. 일본에서도 예를 들어 촬영 중간 쉬는 시간에 차 세팅이 돼서 마시거나 과자를 먹는 문화가 있지만, 여기서는 항상 스태프들이 차나 커피를 마시면서 중간중간 간식을 먹는 것이 소중한 순간이 아닐까 싶다. 자기가 좋아하는 음료를 마시면서 촬영하는 것이 활력을 주는 작업이 아닐까 싶다. 이런 것들도 소중한 시간이라는 것을 느꼈다. 점심 시간이나 저녁 시간이 될 때 스태프들이 각자 좋아하는 음식을 먹으러 간다. 일본은 도시락 문화인데, 일본 촬영은 다 도시락을 먹었다. 다들 도시락이 맞을지 걱정을 했는데 다들 너무 맛있었다고 얘기해주는데 각자 좋아하는 음식을 먹으러 가는 것도 즐거움의 차이가 아닐까 싶었다"고 밝혔다.
'사랑 후에 오는 것들'은 운명 같던 사랑이 끝나고, 모든 것을 잊은 여자 '홍'과 후회로 가득한 남자 '준고'의 사랑 후 이야기를 그린 감성 멜로드라마. 이세영과 사카구치 켄타로가 사랑이 끝난 후 우연히 다시 만난 홍과 준고 역을 만나 멜로 케미를 보여주고 홍종현이 민준 역으로 한결같은 순애보를 선보인다. 나카무라 안은 뒤늦게 깨달은 사랑을 찾으려 하는 칸나 역을 맡았다. 한국과 일본을 오가는 로케이션으로 양국의 풍경을 선보인다.
'사랑 후에 오는 것들'은 오는 27일 쿠팡플레이를 통해 공개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